이석채 KT 전 회장 영장심사 불출석…내일 출석하기로

<앵커 멘트>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아 행방이 묘연했던 이석채 전 KT회장이 내일 오전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부는 오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아 수사관들이 강제구인에 나섰던 이석채 전 KT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내일 오전 10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이 전 회장 강제구인에 나섰던 검찰은 집행을 중지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법원에 낸 영장실질심사 연기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모처에서 측근들과 실질심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구인장 집행은 16일까지 가능하지만 이 전 회장의 의사를 존중해 강제집행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회장은 오늘 법원에 통보 없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아 이 전 회장의 행방을 놓고 여러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