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석루 바위에 새겨진 역사’
입력 2014.03.01 (07:39)
수정 2014.03.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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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주 촉석루는 영남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면서 당대 최고의 문장가들이 찾는 문학의 중심지였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진주성 촉석루 주변 바위에도 수백 년의 역사가 담긴 글귀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촉석루 바위에 새겨진, 역동적이고, 웅장한 글자들.
하지만, 이곳에 글귀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종욱(관광객) : "그 전에도 많이 왔지만, 글자가 있는지는 몰랐어요."
'일대장강 천추의열', '한줄기 긴 강이 띠를 두르고 의로운 열정은 천년을 흐른다.
임진왜란 이후에 충절을 기리기 위해 새긴 글입니다.
그 옆에는 구한말 함안군수와 경상우병사를 지낸 한규직, 한규설 형제의 이름이 보입니다.
특히, 한규설은 을사늑약을 끝까지 반대하다 유배까지 간 충절의 인물.
반면, 경상남도 관찰사를 지내고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지용의 이름도 보입니다.
그 반대편에는 구한말 기생인 산홍의 이름도 있습니다.
'산홍'은 친일파 이지용이 첩으로 삼으려 했지만 거절하자, 갖은 문초를 당했습니다.
<인터뷰> 하강진(동서대 영상컨텐츠학과 교수) : "이 글씨는 진주시의 자랑이자, 경상남도의 자부심이고..."
바위에도 수백 년의 역사가 새겨진 촉석루.
알면 알수록 더욱 소중한 우리 유산입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진주 촉석루는 영남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면서 당대 최고의 문장가들이 찾는 문학의 중심지였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진주성 촉석루 주변 바위에도 수백 년의 역사가 담긴 글귀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촉석루 바위에 새겨진, 역동적이고, 웅장한 글자들.
하지만, 이곳에 글귀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종욱(관광객) : "그 전에도 많이 왔지만, 글자가 있는지는 몰랐어요."
'일대장강 천추의열', '한줄기 긴 강이 띠를 두르고 의로운 열정은 천년을 흐른다.
임진왜란 이후에 충절을 기리기 위해 새긴 글입니다.
그 옆에는 구한말 함안군수와 경상우병사를 지낸 한규직, 한규설 형제의 이름이 보입니다.
특히, 한규설은 을사늑약을 끝까지 반대하다 유배까지 간 충절의 인물.
반면, 경상남도 관찰사를 지내고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지용의 이름도 보입니다.
그 반대편에는 구한말 기생인 산홍의 이름도 있습니다.
'산홍'은 친일파 이지용이 첩으로 삼으려 했지만 거절하자, 갖은 문초를 당했습니다.
<인터뷰> 하강진(동서대 영상컨텐츠학과 교수) : "이 글씨는 진주시의 자랑이자, 경상남도의 자부심이고..."
바위에도 수백 년의 역사가 새겨진 촉석루.
알면 알수록 더욱 소중한 우리 유산입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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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촉석루 바위에 새겨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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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01 07:42:03
- 수정2014-03-01 11:38:38
<앵커 멘트>
진주 촉석루는 영남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면서 당대 최고의 문장가들이 찾는 문학의 중심지였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진주성 촉석루 주변 바위에도 수백 년의 역사가 담긴 글귀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촉석루 바위에 새겨진, 역동적이고, 웅장한 글자들.
하지만, 이곳에 글귀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종욱(관광객) : "그 전에도 많이 왔지만, 글자가 있는지는 몰랐어요."
'일대장강 천추의열', '한줄기 긴 강이 띠를 두르고 의로운 열정은 천년을 흐른다.
임진왜란 이후에 충절을 기리기 위해 새긴 글입니다.
그 옆에는 구한말 함안군수와 경상우병사를 지낸 한규직, 한규설 형제의 이름이 보입니다.
특히, 한규설은 을사늑약을 끝까지 반대하다 유배까지 간 충절의 인물.
반면, 경상남도 관찰사를 지내고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지용의 이름도 보입니다.
그 반대편에는 구한말 기생인 산홍의 이름도 있습니다.
'산홍'은 친일파 이지용이 첩으로 삼으려 했지만 거절하자, 갖은 문초를 당했습니다.
<인터뷰> 하강진(동서대 영상컨텐츠학과 교수) : "이 글씨는 진주시의 자랑이자, 경상남도의 자부심이고..."
바위에도 수백 년의 역사가 새겨진 촉석루.
알면 알수록 더욱 소중한 우리 유산입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진주 촉석루는 영남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면서 당대 최고의 문장가들이 찾는 문학의 중심지였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진주성 촉석루 주변 바위에도 수백 년의 역사가 담긴 글귀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촉석루 바위에 새겨진, 역동적이고, 웅장한 글자들.
하지만, 이곳에 글귀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종욱(관광객) : "그 전에도 많이 왔지만, 글자가 있는지는 몰랐어요."
'일대장강 천추의열', '한줄기 긴 강이 띠를 두르고 의로운 열정은 천년을 흐른다.
임진왜란 이후에 충절을 기리기 위해 새긴 글입니다.
그 옆에는 구한말 함안군수와 경상우병사를 지낸 한규직, 한규설 형제의 이름이 보입니다.
특히, 한규설은 을사늑약을 끝까지 반대하다 유배까지 간 충절의 인물.
반면, 경상남도 관찰사를 지내고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지용의 이름도 보입니다.
그 반대편에는 구한말 기생인 산홍의 이름도 있습니다.
'산홍'은 친일파 이지용이 첩으로 삼으려 했지만 거절하자, 갖은 문초를 당했습니다.
<인터뷰> 하강진(동서대 영상컨텐츠학과 교수) : "이 글씨는 진주시의 자랑이자, 경상남도의 자부심이고..."
바위에도 수백 년의 역사가 새겨진 촉석루.
알면 알수록 더욱 소중한 우리 유산입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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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준 기자 song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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