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세월호 유족 3차 면담 결렬…국회 먹구름
입력 2014.09.02 (06:06)
수정 2014.09.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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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국회 일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의 면담은 3번 째 만남 만에 결렬 분위깁니다.
다시 만날 약속 조차 잡지 못해, 정기국회 파행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이 세번째 만났습니다.
하지만, 불과 30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녹취> "언론 플레이 밖에 하시는게 없잖아요."
새누리당이 2차 면담 후 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 "특검 추천위원회 여당 몫 2명을 유가족 동의 아래 추천한다"는 여야 합의안에서 더 이상 타협은 없다고 밝히자, 유가족이 강하게 반발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면담은 감정 대립으로 흘렀습니다.
유가족은 진전된 안을 내놓으라며 압박했지만,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안이 최선이라고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형기(세월호 유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 : "여론몰이에 악용해서 이렇게 만나는 자체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대표님께서 전향 된 그런 안을..."
<인터뷰> 주호영(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 "우리 양보할 수 있는게 없어요.우리가 양보하는 게 진전된 안이라고 하고 오신 겁니까?"
결국 양측은 다음 번 면담 일정도 잡지 못한채, 자리를 끝냈고, 유가족들은 대통령이 답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여당과 유가족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여야 대치와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일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의 면담은 3번 째 만남 만에 결렬 분위깁니다.
다시 만날 약속 조차 잡지 못해, 정기국회 파행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이 세번째 만났습니다.
하지만, 불과 30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녹취> "언론 플레이 밖에 하시는게 없잖아요."
새누리당이 2차 면담 후 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 "특검 추천위원회 여당 몫 2명을 유가족 동의 아래 추천한다"는 여야 합의안에서 더 이상 타협은 없다고 밝히자, 유가족이 강하게 반발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면담은 감정 대립으로 흘렀습니다.
유가족은 진전된 안을 내놓으라며 압박했지만,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안이 최선이라고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형기(세월호 유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 : "여론몰이에 악용해서 이렇게 만나는 자체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대표님께서 전향 된 그런 안을..."
<인터뷰> 주호영(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 "우리 양보할 수 있는게 없어요.우리가 양보하는 게 진전된 안이라고 하고 오신 겁니까?"
결국 양측은 다음 번 면담 일정도 잡지 못한채, 자리를 끝냈고, 유가족들은 대통령이 답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여당과 유가족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여야 대치와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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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9-02 07: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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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국회 일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의 면담은 3번 째 만남 만에 결렬 분위깁니다.
다시 만날 약속 조차 잡지 못해, 정기국회 파행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이 세번째 만났습니다.
하지만, 불과 30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녹취> "언론 플레이 밖에 하시는게 없잖아요."
새누리당이 2차 면담 후 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 "특검 추천위원회 여당 몫 2명을 유가족 동의 아래 추천한다"는 여야 합의안에서 더 이상 타협은 없다고 밝히자, 유가족이 강하게 반발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면담은 감정 대립으로 흘렀습니다.
유가족은 진전된 안을 내놓으라며 압박했지만,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안이 최선이라고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형기(세월호 유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 : "여론몰이에 악용해서 이렇게 만나는 자체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대표님께서 전향 된 그런 안을..."
<인터뷰> 주호영(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 "우리 양보할 수 있는게 없어요.우리가 양보하는 게 진전된 안이라고 하고 오신 겁니까?"
결국 양측은 다음 번 면담 일정도 잡지 못한채, 자리를 끝냈고, 유가족들은 대통령이 답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여당과 유가족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여야 대치와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일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의 면담은 3번 째 만남 만에 결렬 분위깁니다.
다시 만날 약속 조차 잡지 못해, 정기국회 파행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이 세번째 만났습니다.
하지만, 불과 30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녹취> "언론 플레이 밖에 하시는게 없잖아요."
새누리당이 2차 면담 후 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 "특검 추천위원회 여당 몫 2명을 유가족 동의 아래 추천한다"는 여야 합의안에서 더 이상 타협은 없다고 밝히자, 유가족이 강하게 반발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면담은 감정 대립으로 흘렀습니다.
유가족은 진전된 안을 내놓으라며 압박했지만,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안이 최선이라고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형기(세월호 유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 : "여론몰이에 악용해서 이렇게 만나는 자체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대표님께서 전향 된 그런 안을..."
<인터뷰> 주호영(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 "우리 양보할 수 있는게 없어요.우리가 양보하는 게 진전된 안이라고 하고 오신 겁니까?"
결국 양측은 다음 번 면담 일정도 잡지 못한채, 자리를 끝냈고, 유가족들은 대통령이 답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여당과 유가족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여야 대치와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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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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