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용호 씨 비자금 창구 검거

입력 2002.03.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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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검사팀의 이용호 씨 비리사건 수사가 막바지에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밤 사이 이 씨 비자금 관련 핵심 용의자 2명을 잇따라 붙잡았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수사 속보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오늘 새벽 이용호 씨의 동서이자 KEP전자 이사로 수배를 받아온 김 모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지난 99년 10월 매출액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수십억원대의 회계조작을 했다는 혐의를 잡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김 씨가 당시 마포세무소에 조사를 무마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용호 씨의 자금줄로 지목되어 온 정 모씨도 어젯밤 서울 역삼동 은신처에서 연행돼 특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이용호 씨와의 지분 거래 과정에서 40억원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과 함께 이 씨와 300억원대의 채무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정 씨를 상대로 자금의 규모와 사용처 등을 추궁하고 있으며 정 씨의 은신처에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검찰 수사기밀이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에게 어떤 경로를 통해 흘러나갔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자: 어떤 방식으로 수사합니까?
⊙김원중(특검보): 본인 입에서 나온 거니까, 본인 입에서 결국 풀어야 되지 않을까...
⊙기자: 특검팀은 따라서 이수동 씨와 검사장급 이상 간부들과의 통화내역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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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이용호 씨 비자금 창구 검거
    • 입력 2002-03-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특별검사팀의 이용호 씨 비리사건 수사가 막바지에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밤 사이 이 씨 비자금 관련 핵심 용의자 2명을 잇따라 붙잡았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수사 속보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오늘 새벽 이용호 씨의 동서이자 KEP전자 이사로 수배를 받아온 김 모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지난 99년 10월 매출액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수십억원대의 회계조작을 했다는 혐의를 잡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김 씨가 당시 마포세무소에 조사를 무마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용호 씨의 자금줄로 지목되어 온 정 모씨도 어젯밤 서울 역삼동 은신처에서 연행돼 특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이용호 씨와의 지분 거래 과정에서 40억원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과 함께 이 씨와 300억원대의 채무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정 씨를 상대로 자금의 규모와 사용처 등을 추궁하고 있으며 정 씨의 은신처에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검찰 수사기밀이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에게 어떤 경로를 통해 흘러나갔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자: 어떤 방식으로 수사합니까? ⊙김원중(특검보): 본인 입에서 나온 거니까, 본인 입에서 결국 풀어야 되지 않을까... ⊙기자: 특검팀은 따라서 이수동 씨와 검사장급 이상 간부들과의 통화내역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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