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섬멸적 타격” 협박…軍 “도발시 자멸”

입력 2017.03.26 (21:17) 수정 2017.03.26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은 북한 수뇌부를 겨냥한 한미 연합군의 특수작전 훈련을 거론하며 이에 대응해 선제타격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유사시 대북선제 타격에 나설 것으로 꼽히는 미군의 전략 무기들이 최근 잇따라 한반도에 전개되자 북한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피격일에 북한이 또 선제타격을 위협했습니다.

요인 암살부대인 미 네이비실 6팀과 '델타포스'의 한미 연합훈련 참가를 의식한 반응으로 분석됩니다.

이들은 유사시 김정은 제거와 핵심시설 타격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의 명령권자(김정은)를 사전에 제거하고 주요 전략적 대상들을 파괴해야 한다는 목표를 내건 특수작전 실행에 모를 박고있는(열을 올리는) 것으로..."

김정은의 반복적인 남침 위협과 핵 미사일 도발은 제쳐놓고 수뇌부를 겨냥했다며 협박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작전수단들과 병력이 남조선과 그 주변에 그대로 전개되어 있는 한 임의의 시각에 사전경고 없이 우리 군대의 섬멸적 타격이..."

북한은 앞서 지난 19일에는 칼빈슨호와 B-1B 폭격기를 가상 타격하는 영상을 내보내며 도발 의지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통일전략연구실장) : "한국의 남남갈등을 초래한다든가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소행임을 모르는 그런 방식의 테러를 통해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할 것입니다."

합참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을 방위하기 위한 연례 훈련에 북한이 도발하면 자멸하도록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섬멸적 타격” 협박…軍 “도발시 자멸”
    • 입력 2017-03-26 21:19:02
    • 수정2017-03-26 22:10:50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은 북한 수뇌부를 겨냥한 한미 연합군의 특수작전 훈련을 거론하며 이에 대응해 선제타격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유사시 대북선제 타격에 나설 것으로 꼽히는 미군의 전략 무기들이 최근 잇따라 한반도에 전개되자 북한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피격일에 북한이 또 선제타격을 위협했습니다.

요인 암살부대인 미 네이비실 6팀과 '델타포스'의 한미 연합훈련 참가를 의식한 반응으로 분석됩니다.

이들은 유사시 김정은 제거와 핵심시설 타격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의 명령권자(김정은)를 사전에 제거하고 주요 전략적 대상들을 파괴해야 한다는 목표를 내건 특수작전 실행에 모를 박고있는(열을 올리는) 것으로..."

김정은의 반복적인 남침 위협과 핵 미사일 도발은 제쳐놓고 수뇌부를 겨냥했다며 협박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작전수단들과 병력이 남조선과 그 주변에 그대로 전개되어 있는 한 임의의 시각에 사전경고 없이 우리 군대의 섬멸적 타격이..."

북한은 앞서 지난 19일에는 칼빈슨호와 B-1B 폭격기를 가상 타격하는 영상을 내보내며 도발 의지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원 통일전략연구실장) : "한국의 남남갈등을 초래한다든가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소행임을 모르는 그런 방식의 테러를 통해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할 것입니다."

합참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을 방위하기 위한 연례 훈련에 북한이 도발하면 자멸하도록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