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앞에선 ‘자유무역’…뒤로는 ‘경제보복’
입력 2017.03.26 (21:25)
수정 2017.03.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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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를 이유로 우리에게 노골적으로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겠다며 자유무역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의 이런 이중적 태도에 국제 사회의 시선도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중국 보아오 포럼.
시진핑 주석은 축전을 보내 미국의 보호주의에 맞서 중국의 개방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쩡페이옌(보아오 포럼 부위원장/시진핑 대독) : "더 역동적이고, 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글로벌화를 공동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장가오리 부총리도 중국내 외국기업은 자국기업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것이라며 자유무역의 수호자를 자처했습니다.
<녹취> 장가오리(中 부총리) : "우리는 외국인 투자 환경을 적극적으로 최적화합니다."
하지만 보아오 포럼에서 지도부가 자유무역을 외치는 사이 중국 내부에서는 롯데 불매운동에 이어 독일 자동차 아우디가 집중 공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우디가 기자회견장에서 타이완과 티베트 일부가 빠진 중국 지도를 사용했다는 이유에섭니다.
<녹취> 중국 방송 진행자 : "(아우디는)중국인의 감정을 그렇게도 속이고 싶나요. 한국을 보면 알것이다."
중국 당국의 한국관광 금지조치로 실제로 지난 15일 이후 한국행 단체 비자 신청이 한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겉으로는 자유무역, 하지만 실제로는 보호무역이라는 중국 경제의 이중적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사드 배치를 이유로 우리에게 노골적으로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겠다며 자유무역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의 이런 이중적 태도에 국제 사회의 시선도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중국 보아오 포럼.
시진핑 주석은 축전을 보내 미국의 보호주의에 맞서 중국의 개방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쩡페이옌(보아오 포럼 부위원장/시진핑 대독) : "더 역동적이고, 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글로벌화를 공동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장가오리 부총리도 중국내 외국기업은 자국기업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것이라며 자유무역의 수호자를 자처했습니다.
<녹취> 장가오리(中 부총리) : "우리는 외국인 투자 환경을 적극적으로 최적화합니다."
하지만 보아오 포럼에서 지도부가 자유무역을 외치는 사이 중국 내부에서는 롯데 불매운동에 이어 독일 자동차 아우디가 집중 공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우디가 기자회견장에서 타이완과 티베트 일부가 빠진 중국 지도를 사용했다는 이유에섭니다.
<녹취> 중국 방송 진행자 : "(아우디는)중국인의 감정을 그렇게도 속이고 싶나요. 한국을 보면 알것이다."
중국 당국의 한국관광 금지조치로 실제로 지난 15일 이후 한국행 단체 비자 신청이 한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겉으로는 자유무역, 하지만 실제로는 보호무역이라는 중국 경제의 이중적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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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앞에선 ‘자유무역’…뒤로는 ‘경제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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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26 21:27:04
- 수정2017-03-26 22:21:11
<앵커 멘트>
사드 배치를 이유로 우리에게 노골적으로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겠다며 자유무역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의 이런 이중적 태도에 국제 사회의 시선도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중국 보아오 포럼.
시진핑 주석은 축전을 보내 미국의 보호주의에 맞서 중국의 개방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쩡페이옌(보아오 포럼 부위원장/시진핑 대독) : "더 역동적이고, 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글로벌화를 공동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장가오리 부총리도 중국내 외국기업은 자국기업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것이라며 자유무역의 수호자를 자처했습니다.
<녹취> 장가오리(中 부총리) : "우리는 외국인 투자 환경을 적극적으로 최적화합니다."
하지만 보아오 포럼에서 지도부가 자유무역을 외치는 사이 중국 내부에서는 롯데 불매운동에 이어 독일 자동차 아우디가 집중 공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우디가 기자회견장에서 타이완과 티베트 일부가 빠진 중국 지도를 사용했다는 이유에섭니다.
<녹취> 중국 방송 진행자 : "(아우디는)중국인의 감정을 그렇게도 속이고 싶나요. 한국을 보면 알것이다."
중국 당국의 한국관광 금지조치로 실제로 지난 15일 이후 한국행 단체 비자 신청이 한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겉으로는 자유무역, 하지만 실제로는 보호무역이라는 중국 경제의 이중적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사드 배치를 이유로 우리에게 노골적으로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겠다며 자유무역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의 이런 이중적 태도에 국제 사회의 시선도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중국 보아오 포럼.
시진핑 주석은 축전을 보내 미국의 보호주의에 맞서 중국의 개방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쩡페이옌(보아오 포럼 부위원장/시진핑 대독) : "더 역동적이고, 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글로벌화를 공동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장가오리 부총리도 중국내 외국기업은 자국기업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것이라며 자유무역의 수호자를 자처했습니다.
<녹취> 장가오리(中 부총리) : "우리는 외국인 투자 환경을 적극적으로 최적화합니다."
하지만 보아오 포럼에서 지도부가 자유무역을 외치는 사이 중국 내부에서는 롯데 불매운동에 이어 독일 자동차 아우디가 집중 공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우디가 기자회견장에서 타이완과 티베트 일부가 빠진 중국 지도를 사용했다는 이유에섭니다.
<녹취> 중국 방송 진행자 : "(아우디는)중국인의 감정을 그렇게도 속이고 싶나요. 한국을 보면 알것이다."
중국 당국의 한국관광 금지조치로 실제로 지난 15일 이후 한국행 단체 비자 신청이 한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겉으로는 자유무역, 하지만 실제로는 보호무역이라는 중국 경제의 이중적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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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균 기자 sk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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