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글 표기해야 고급차
입력 2002.08.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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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이후 한류열풍이 뜨거운 베트남에서는 요즘 한국산 수입 중고차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글 안내판을 구해서 자동차에 붙여주는 업체까지 생겨났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를 질주하는 버스마다 한글이 뚜렷합니다.
관광버스는 입시학원 표시를 이 시외버스는 프로농구단의 표시가 그대로입니다.
인천시내 노선표가 붙어 있는 시내버스에서 갈비집 차량까지 모두 한글이 빠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임시로 붙인 안내문까지 떨어질새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한글이 붙어 있어야 고급차로 통하기 때문입니다.
⊙뜨또랭(버스기사):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한글을 붙이고 다니는 것이 유행입니다.
⊙기자: 최근에는 한글만을 구해서 차량에 붙여주는 직업까지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한글을 모르는 사람이 주먹구구로 붙이다 보니 엉터리 단어가 난무합니다.
이 차량은 한글의 아래, 위가 뒤집혀 거꾸로 붙어 있습니다.
⊙매넝(버스기사): (한글 붙여준 사람이) 가장 좋은 한글로 붙여준다고 해서 붙였습니다.
⊙기자: 지난해 베트남으로 수출된 우리 중고차는 모두 12만 대가 넘었습니다.
이렇게 대접받는 한국차의 모습에서 아시아인들에게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심지어는 한글 안내판을 구해서 자동차에 붙여주는 업체까지 생겨났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를 질주하는 버스마다 한글이 뚜렷합니다.
관광버스는 입시학원 표시를 이 시외버스는 프로농구단의 표시가 그대로입니다.
인천시내 노선표가 붙어 있는 시내버스에서 갈비집 차량까지 모두 한글이 빠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임시로 붙인 안내문까지 떨어질새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한글이 붙어 있어야 고급차로 통하기 때문입니다.
⊙뜨또랭(버스기사):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한글을 붙이고 다니는 것이 유행입니다.
⊙기자: 최근에는 한글만을 구해서 차량에 붙여주는 직업까지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한글을 모르는 사람이 주먹구구로 붙이다 보니 엉터리 단어가 난무합니다.
이 차량은 한글의 아래, 위가 뒤집혀 거꾸로 붙어 있습니다.
⊙매넝(버스기사): (한글 붙여준 사람이) 가장 좋은 한글로 붙여준다고 해서 붙였습니다.
⊙기자: 지난해 베트남으로 수출된 우리 중고차는 모두 12만 대가 넘었습니다.
이렇게 대접받는 한국차의 모습에서 아시아인들에게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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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한글 표기해야 고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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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월드컵 이후 한류열풍이 뜨거운 베트남에서는 요즘 한국산 수입 중고차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글 안내판을 구해서 자동차에 붙여주는 업체까지 생겨났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를 질주하는 버스마다 한글이 뚜렷합니다.
관광버스는 입시학원 표시를 이 시외버스는 프로농구단의 표시가 그대로입니다.
인천시내 노선표가 붙어 있는 시내버스에서 갈비집 차량까지 모두 한글이 빠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임시로 붙인 안내문까지 떨어질새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한글이 붙어 있어야 고급차로 통하기 때문입니다.
⊙뜨또랭(버스기사):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한글을 붙이고 다니는 것이 유행입니다.
⊙기자: 최근에는 한글만을 구해서 차량에 붙여주는 직업까지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한글을 모르는 사람이 주먹구구로 붙이다 보니 엉터리 단어가 난무합니다.
이 차량은 한글의 아래, 위가 뒤집혀 거꾸로 붙어 있습니다.
⊙매넝(버스기사): (한글 붙여준 사람이) 가장 좋은 한글로 붙여준다고 해서 붙였습니다.
⊙기자: 지난해 베트남으로 수출된 우리 중고차는 모두 12만 대가 넘었습니다.
이렇게 대접받는 한국차의 모습에서 아시아인들에게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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