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비리사건 청문회; 장철훈 조흥은행장, 장명선 외환은행장 증인출두

입력 1997.04.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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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국회 한보청문회가 내일로 막을 내립니다.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 장철훈 조흥은행장과 장명선 외환은행장을 각각 증인으로 출석시켜서 한보철강에 대한 특혜대출과 외압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보도에 신성범 기자입니다.


⊙신성범 기자 :

한보에 4천9백억원을 대출한 조흥은행 4천3백억원을 대출한 외환은행 두 은행의 총수 모두 대출금리로 철강은 국가기간산업이라는 자신들의 판단과 평가기관의 검토 보고서를 내세웠습니다.


⊙이상만 (자민련 의원) :

경제성이 있다, 원리금 상환에도 문제가 없다 그렇게 보고 증언해주는건 아니지요?


⊙장철훈 (조흥은행장) :

저희가 의존했던 것이 한국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한국 기업평가주식회사 한기평의 평가보고서였습니다.


⊙장명선 (외환은행장) :

한국 기업평가주식회사의 사업성 검토는 비교적 양호하게 전망이 되고 있었고...


⊙김학원 (신한국당 의원) :

다른데서 돈을 꿔올 수 있고 내돈 댈 수 있으면 사업추진에 별 어려움이 없다 그런 얘기입니다. 이런 사업검토서가 어디 있습니까?


⊙신성범 기자 :

두 은행장 모두 지난해 11월과 12월의 한보의 부실징후를 알아차렸으나 어떻게든 부도를 막아야한다는 판단에서 지원을 계속했으며 정태수氏가 경영권 포기조건을 거부했다고 최종 부도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상수 (국민회의 의원) :

4개 은행은 최소한 말입니다 이번에 부도가 나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부도는 은행의 어떤 자율적인 결정에 의해서 난건 아니네요.


⊙장명선 (외환은행장) :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4개 은행의 추가지원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이렇게 저희가 합의를 했고...


⊙신성범 기자 :

두 은행장 모두 대출외압은 부인했고 장명선 행장은 박태중氏가 외환은행에서 9억원을 대출받은 적은 있지만 박氏 계좌의 구체적인 입출금 내역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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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비리사건 청문회; 장철훈 조흥은행장, 장명선 외환은행장 증인출두
    • 입력 1997-04-3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국회 한보청문회가 내일로 막을 내립니다.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 장철훈 조흥은행장과 장명선 외환은행장을 각각 증인으로 출석시켜서 한보철강에 대한 특혜대출과 외압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보도에 신성범 기자입니다.


⊙신성범 기자 :

한보에 4천9백억원을 대출한 조흥은행 4천3백억원을 대출한 외환은행 두 은행의 총수 모두 대출금리로 철강은 국가기간산업이라는 자신들의 판단과 평가기관의 검토 보고서를 내세웠습니다.


⊙이상만 (자민련 의원) :

경제성이 있다, 원리금 상환에도 문제가 없다 그렇게 보고 증언해주는건 아니지요?


⊙장철훈 (조흥은행장) :

저희가 의존했던 것이 한국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한국 기업평가주식회사 한기평의 평가보고서였습니다.


⊙장명선 (외환은행장) :

한국 기업평가주식회사의 사업성 검토는 비교적 양호하게 전망이 되고 있었고...


⊙김학원 (신한국당 의원) :

다른데서 돈을 꿔올 수 있고 내돈 댈 수 있으면 사업추진에 별 어려움이 없다 그런 얘기입니다. 이런 사업검토서가 어디 있습니까?


⊙신성범 기자 :

두 은행장 모두 지난해 11월과 12월의 한보의 부실징후를 알아차렸으나 어떻게든 부도를 막아야한다는 판단에서 지원을 계속했으며 정태수氏가 경영권 포기조건을 거부했다고 최종 부도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상수 (국민회의 의원) :

4개 은행은 최소한 말입니다 이번에 부도가 나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부도는 은행의 어떤 자율적인 결정에 의해서 난건 아니네요.


⊙장명선 (외환은행장) :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4개 은행의 추가지원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이렇게 저희가 합의를 했고...


⊙신성범 기자 :

두 은행장 모두 대출외압은 부인했고 장명선 행장은 박태중氏가 외환은행에서 9억원을 대출받은 적은 있지만 박氏 계좌의 구체적인 입출금 내역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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