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 컴퓨터 주식거래하는 고객 수수료 깎아줘

입력 1999.02.2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백운기 앵커 :

종업원의 손을 빌리지 않고 고객 스스로 이용하면 혜택을 주는 셀프서비스가 찻집과 주유소에 이어서 금융권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직원을 통하지 않고 전화나 컴퓨터를 이용해서 거래를 하면 수수료가 줄어듭니다. 송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송종문 기자 :

얼마전 한 증권사가 주식을 개인용 컴퓨터로 주문하는 고객에게 매매수수료를 반으로 깎아주기 시작했습니다. 5천만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팔 경우 직원에게 주문하면 50만원, PC로 직접 주문하면 25만원만 받는 식입니다. 수수료를 깎아줘도 점포나 인력이 필요 없는 만큼 수익성은 오히려 높아서 다른 증권사들도 잇따라 가세하고 있습니다.


⊙ 김광현 이사 (세종증권) :

신규로 늘어나는 고뉘湧?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회사 전체 수입도 늘어나고 고객은 50% 싼 수수료를 내시고.


⊙ 송종문 기자 :

금융계의 수익성 경쟁이 반드시 수수료를 내리는 쪽으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은행권에서는 현재 인건비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각종 수수료를 대폭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역시 해법은 가능한한 사람 손을 거치지 않는 것입니다. 천만원을 송금할 때의 수수료를 보면 창구직원을 통하면 6천원, PC 뱅킹은 300원일만큼 금융서비스는 인건비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각종 수수료에 원가 개념이 도입되면 자동이체 등 전자금융 이용자에 대한 혜택이 커질 전망입니다. 또 앞으로는 같은 금융서비스라도 고객마다 수수료가 달라집니다.


⊙ 김광채 과장 (한미은행 종합기획팀) :

단순하게 지로나 세금만 내는 고객에게는 수수료가 더 올라갈 수 있겠지만 우수한 단골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인하하는 쪽으로 고객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송종문 기자 :

앞으로는 금융기관도 셀프서비스로 이용하던지 개인별 주거래은행을 확실히 정해두어야 합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종증권, 컴퓨터 주식거래하는 고객 수수료 깎아줘
    • 입력 1999-02-28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종업원의 손을 빌리지 않고 고객 스스로 이용하면 혜택을 주는 셀프서비스가 찻집과 주유소에 이어서 금융권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직원을 통하지 않고 전화나 컴퓨터를 이용해서 거래를 하면 수수료가 줄어듭니다. 송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송종문 기자 :

얼마전 한 증권사가 주식을 개인용 컴퓨터로 주문하는 고객에게 매매수수료를 반으로 깎아주기 시작했습니다. 5천만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팔 경우 직원에게 주문하면 50만원, PC로 직접 주문하면 25만원만 받는 식입니다. 수수료를 깎아줘도 점포나 인력이 필요 없는 만큼 수익성은 오히려 높아서 다른 증권사들도 잇따라 가세하고 있습니다.


⊙ 김광현 이사 (세종증권) :

신규로 늘어나는 고뉘湧?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회사 전체 수입도 늘어나고 고객은 50% 싼 수수료를 내시고.


⊙ 송종문 기자 :

금융계의 수익성 경쟁이 반드시 수수료를 내리는 쪽으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은행권에서는 현재 인건비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각종 수수료를 대폭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역시 해법은 가능한한 사람 손을 거치지 않는 것입니다. 천만원을 송금할 때의 수수료를 보면 창구직원을 통하면 6천원, PC 뱅킹은 300원일만큼 금융서비스는 인건비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각종 수수료에 원가 개념이 도입되면 자동이체 등 전자금융 이용자에 대한 혜택이 커질 전망입니다. 또 앞으로는 같은 금융서비스라도 고객마다 수수료가 달라집니다.


⊙ 김광채 과장 (한미은행 종합기획팀) :

단순하게 지로나 세금만 내는 고객에게는 수수료가 더 올라갈 수 있겠지만 우수한 단골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인하하는 쪽으로 고객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송종문 기자 :

앞으로는 금융기관도 셀프서비스로 이용하던지 개인별 주거래은행을 확실히 정해두어야 합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