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맞은 설악산 한 콘도미니엄, 객실수보다 예약많이 받아 관광객 항의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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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맞은 설악산 한 콘도미니엄, 객실수보다 예약많이 받아 관광객 항의소동
3.1절로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설악산 주변 관광지에는 오늘 하루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그런데 설악산의 한 콘도미니엄이 객실수보다 훨씬 많은 예약을 받는 바람에 콘도까지 와서는 여관에 묵어야 하는 사람들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속초에서 권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권혁일 기자 :
연휴를 맞아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 200여명이 콘도 관계자에게 거센 항의를 하고 있습니다. 콘도측이 객실 수요에 비해 예약자를 너무 많이 받아 예약한 고객들이 방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임석기 (서울 역삼동) :
일방적으로 소비자들이 당하게 되는 어떤 그런 것을 느끼게 되고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너무너무 황당해서.
⊙ 권혁일 기자 :
이 때문에 방을 구하지 못한 고객들은 3시간 넘게 로비나 차속에서 추위에 떨다 콘도측이 마련해 준 여관 등에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 김영곤 (부산 명륜동) :
어느 누가 믿고 콘도를 오겠어요. 아무리 기업이 이윤을 남긴다 하지만 이건 너무 심하죠.
⊙ 권혁일 기자 :
콘도 측은 아무런 연락도 없이 오지 않는 고객들을 감안해 무리하게 예약을 받은 것을 시인했습니다.
⊙ 콘도 관계자 :
1월 1일날 같은 때를 생각해 갖고 그때 한 50% 정도가 안 왔어요. 그러니까 그때 생각을 해 가지고.
⊙ 권혁일 기자 :
이처럼 초과예약에 대한 말썽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다른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3.1절로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오늘 강원도내 스키장 등 관광지에는 올시즌 최대 인파인 11만명이 찾았지만 관광업계의 초과 예약 등 횡포는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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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맞은 설악산 한 콘도미니엄, 객실수보다 예약많이 받아 관광객 항의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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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2-28 21:00:00
연휴맞은 설악산 한 콘도미니엄, 객실수보다 예약많이 받아 관광객 항의소동
3.1절로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설악산 주변 관광지에는 오늘 하루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그런데 설악산의 한 콘도미니엄이 객실수보다 훨씬 많은 예약을 받는 바람에 콘도까지 와서는 여관에 묵어야 하는 사람들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속초에서 권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권혁일 기자 :
연휴를 맞아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 200여명이 콘도 관계자에게 거센 항의를 하고 있습니다. 콘도측이 객실 수요에 비해 예약자를 너무 많이 받아 예약한 고객들이 방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임석기 (서울 역삼동) :
일방적으로 소비자들이 당하게 되는 어떤 그런 것을 느끼게 되고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너무너무 황당해서.
⊙ 권혁일 기자 :
이 때문에 방을 구하지 못한 고객들은 3시간 넘게 로비나 차속에서 추위에 떨다 콘도측이 마련해 준 여관 등에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 김영곤 (부산 명륜동) :
어느 누가 믿고 콘도를 오겠어요. 아무리 기업이 이윤을 남긴다 하지만 이건 너무 심하죠.
⊙ 권혁일 기자 :
콘도 측은 아무런 연락도 없이 오지 않는 고객들을 감안해 무리하게 예약을 받은 것을 시인했습니다.
⊙ 콘도 관계자 :
1월 1일날 같은 때를 생각해 갖고 그때 한 50% 정도가 안 왔어요. 그러니까 그때 생각을 해 가지고.
⊙ 권혁일 기자 :
이처럼 초과예약에 대한 말썽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다른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3.1절로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오늘 강원도내 스키장 등 관광지에는 올시즌 최대 인파인 11만명이 찾았지만 관광업계의 초과 예약 등 횡포는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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