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현대 예술을 만나다…‘물속의 현대인’
입력 2018.06.28 (21:43)
수정 2018.06.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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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 예술은 난해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많은데요.
복잡한 현대인의 속내를 표현해내려니 그 방법도 다양하고 특이해지는 것 아닐까요?
박예원 기자가 조금은 독특한 현대 사진 예술의 제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렁이는 푸른 빛 한가운데 길게 누운 한 사람.
웃는지 우는지, 편안한지 아닌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작품 속 세상은 형태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설옥순/서울시 강남구 : "이게 과연 그림인지 사진인지, 또 장소는 이게 과연 어디일까? 자연일까? 제가 계속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기법의 비밀은 수중 촬영.
["눈은 떠 주시고, 하늘을 보고 누워 주시면 돼요"]
물속에서 까다로운 자세를 취하는 모델의 불안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작품의 일부가 됩니다.
[한울희/모델 : "시간이 되게 길게 느껴져요. 그리고 안에 들어가는 순간, 등이 바닥에 닿는 순간 되게 편해지면서도 약간의 공포감이 같이 오거든요."]
물이라는 공간과 대상의 심리 상태, 거기다 빛과 물결의 변화는 현대인의 어지러운 무의식을 표현합니다.
[강영길/사진작가 : "물이 그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거기에 들어가는 대상들도 내면에 있는 무거운 의미들이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고 표출이 되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알듯 하면서도 손에 잡히지 않는 현대인의 복잡한 마음이 다양한 표현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현대 예술은 난해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많은데요.
복잡한 현대인의 속내를 표현해내려니 그 방법도 다양하고 특이해지는 것 아닐까요?
박예원 기자가 조금은 독특한 현대 사진 예술의 제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렁이는 푸른 빛 한가운데 길게 누운 한 사람.
웃는지 우는지, 편안한지 아닌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작품 속 세상은 형태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설옥순/서울시 강남구 : "이게 과연 그림인지 사진인지, 또 장소는 이게 과연 어디일까? 자연일까? 제가 계속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기법의 비밀은 수중 촬영.
["눈은 떠 주시고, 하늘을 보고 누워 주시면 돼요"]
물속에서 까다로운 자세를 취하는 모델의 불안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작품의 일부가 됩니다.
[한울희/모델 : "시간이 되게 길게 느껴져요. 그리고 안에 들어가는 순간, 등이 바닥에 닿는 순간 되게 편해지면서도 약간의 공포감이 같이 오거든요."]
물이라는 공간과 대상의 심리 상태, 거기다 빛과 물결의 변화는 현대인의 어지러운 무의식을 표현합니다.
[강영길/사진작가 : "물이 그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거기에 들어가는 대상들도 내면에 있는 무거운 의미들이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고 표출이 되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알듯 하면서도 손에 잡히지 않는 현대인의 복잡한 마음이 다양한 표현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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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현대 예술을 만나다…‘물속의 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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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28 21:44:33
- 수정2018-06-28 21:55:21
[앵커]
현대 예술은 난해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많은데요.
복잡한 현대인의 속내를 표현해내려니 그 방법도 다양하고 특이해지는 것 아닐까요?
박예원 기자가 조금은 독특한 현대 사진 예술의 제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렁이는 푸른 빛 한가운데 길게 누운 한 사람.
웃는지 우는지, 편안한지 아닌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작품 속 세상은 형태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설옥순/서울시 강남구 : "이게 과연 그림인지 사진인지, 또 장소는 이게 과연 어디일까? 자연일까? 제가 계속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기법의 비밀은 수중 촬영.
["눈은 떠 주시고, 하늘을 보고 누워 주시면 돼요"]
물속에서 까다로운 자세를 취하는 모델의 불안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작품의 일부가 됩니다.
[한울희/모델 : "시간이 되게 길게 느껴져요. 그리고 안에 들어가는 순간, 등이 바닥에 닿는 순간 되게 편해지면서도 약간의 공포감이 같이 오거든요."]
물이라는 공간과 대상의 심리 상태, 거기다 빛과 물결의 변화는 현대인의 어지러운 무의식을 표현합니다.
[강영길/사진작가 : "물이 그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거기에 들어가는 대상들도 내면에 있는 무거운 의미들이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고 표출이 되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알듯 하면서도 손에 잡히지 않는 현대인의 복잡한 마음이 다양한 표현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현대 예술은 난해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많은데요.
복잡한 현대인의 속내를 표현해내려니 그 방법도 다양하고 특이해지는 것 아닐까요?
박예원 기자가 조금은 독특한 현대 사진 예술의 제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렁이는 푸른 빛 한가운데 길게 누운 한 사람.
웃는지 우는지, 편안한지 아닌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작품 속 세상은 형태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설옥순/서울시 강남구 : "이게 과연 그림인지 사진인지, 또 장소는 이게 과연 어디일까? 자연일까? 제가 계속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기법의 비밀은 수중 촬영.
["눈은 떠 주시고, 하늘을 보고 누워 주시면 돼요"]
물속에서 까다로운 자세를 취하는 모델의 불안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작품의 일부가 됩니다.
[한울희/모델 : "시간이 되게 길게 느껴져요. 그리고 안에 들어가는 순간, 등이 바닥에 닿는 순간 되게 편해지면서도 약간의 공포감이 같이 오거든요."]
물이라는 공간과 대상의 심리 상태, 거기다 빛과 물결의 변화는 현대인의 어지러운 무의식을 표현합니다.
[강영길/사진작가 : "물이 그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거기에 들어가는 대상들도 내면에 있는 무거운 의미들이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고 표출이 되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알듯 하면서도 손에 잡히지 않는 현대인의 복잡한 마음이 다양한 표현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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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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