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싸움·추격전 끝에 몰카범 2명 잡은 ‘20대 청년’
입력 2020.06.30 (19:34)
수정 2020.06.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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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내버스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30, 40대가 잇따라 붙잡혔는데요.
격렬한 몸싸움 끝에 몰카 혐의자 2명을 잇따라 붙잡은 사람은, 다름 아닌 20대 청년이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대 전화를 든 40대 남성이 버스에 오르는 여성 뒤를 바짝 따라붙습니다.
잠시 뒤, 달리는 버스 뒤 칸에서 두 남성이 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20대 승객 김모 씨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남성을 제압한 겁니다.
그사이 다른 승객이 경찰에 신고해, 해당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정류장부터 이 남성의 몰카 행각을 눈치채고, 자신의 목적지로 가지도 않는 다른 노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김○○/몰카혐의자 제압 : "그 사람이 여성 옆에 앉아서 카메라를 세워서 찍고 있는 것 같아서 계속 의심하고 보고 있었는데, (버스에 타서) 휴대전화 좀 보여달라 했는데 힘을 주면서 저항을 (하더라고요)."]
놀랍게도 김 씨는 일주일 전, 같은 버스 정류장에서, 종이 가방에 휴대전화를 넣고 여성을 촬영하던 또 다른 30대 몰카 혐의자 A 씨를 잡았습니다.
김 씨는 주변 지하상가로 도망치는 A 씨를 추격하다 이곳 계단에서 대치전 끝에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김 씨가 30대 남성과 몸싸움하는 것을 본 행인 3명이 함께 나서서 이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도와달라고 밖에 소리가 나서 (직원이) 나가셨고, 사람이 많이 있었고, 몰카범이라 하더라고요."]
김 씨의 활약으로 경찰은 몰카 혐의자 두 명을 잇따라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 "(또 목격해도) 저는 똑같이 잡을 것 같아요. (불법 촬영) 피해자가 더는 안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용감한 청년 김 씨는 취재진에게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시내버스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30, 40대가 잇따라 붙잡혔는데요.
격렬한 몸싸움 끝에 몰카 혐의자 2명을 잇따라 붙잡은 사람은, 다름 아닌 20대 청년이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대 전화를 든 40대 남성이 버스에 오르는 여성 뒤를 바짝 따라붙습니다.
잠시 뒤, 달리는 버스 뒤 칸에서 두 남성이 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20대 승객 김모 씨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남성을 제압한 겁니다.
그사이 다른 승객이 경찰에 신고해, 해당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정류장부터 이 남성의 몰카 행각을 눈치채고, 자신의 목적지로 가지도 않는 다른 노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김○○/몰카혐의자 제압 : "그 사람이 여성 옆에 앉아서 카메라를 세워서 찍고 있는 것 같아서 계속 의심하고 보고 있었는데, (버스에 타서) 휴대전화 좀 보여달라 했는데 힘을 주면서 저항을 (하더라고요)."]
놀랍게도 김 씨는 일주일 전, 같은 버스 정류장에서, 종이 가방에 휴대전화를 넣고 여성을 촬영하던 또 다른 30대 몰카 혐의자 A 씨를 잡았습니다.
김 씨는 주변 지하상가로 도망치는 A 씨를 추격하다 이곳 계단에서 대치전 끝에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김 씨가 30대 남성과 몸싸움하는 것을 본 행인 3명이 함께 나서서 이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도와달라고 밖에 소리가 나서 (직원이) 나가셨고, 사람이 많이 있었고, 몰카범이라 하더라고요."]
김 씨의 활약으로 경찰은 몰카 혐의자 두 명을 잇따라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 "(또 목격해도) 저는 똑같이 잡을 것 같아요. (불법 촬영) 피해자가 더는 안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용감한 청년 김 씨는 취재진에게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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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싸움·추격전 끝에 몰카범 2명 잡은 ‘20대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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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30 19:36:23
- 수정2020-06-30 19:42:46
[앵커]
시내버스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30, 40대가 잇따라 붙잡혔는데요.
격렬한 몸싸움 끝에 몰카 혐의자 2명을 잇따라 붙잡은 사람은, 다름 아닌 20대 청년이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대 전화를 든 40대 남성이 버스에 오르는 여성 뒤를 바짝 따라붙습니다.
잠시 뒤, 달리는 버스 뒤 칸에서 두 남성이 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20대 승객 김모 씨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남성을 제압한 겁니다.
그사이 다른 승객이 경찰에 신고해, 해당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정류장부터 이 남성의 몰카 행각을 눈치채고, 자신의 목적지로 가지도 않는 다른 노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김○○/몰카혐의자 제압 : "그 사람이 여성 옆에 앉아서 카메라를 세워서 찍고 있는 것 같아서 계속 의심하고 보고 있었는데, (버스에 타서) 휴대전화 좀 보여달라 했는데 힘을 주면서 저항을 (하더라고요)."]
놀랍게도 김 씨는 일주일 전, 같은 버스 정류장에서, 종이 가방에 휴대전화를 넣고 여성을 촬영하던 또 다른 30대 몰카 혐의자 A 씨를 잡았습니다.
김 씨는 주변 지하상가로 도망치는 A 씨를 추격하다 이곳 계단에서 대치전 끝에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김 씨가 30대 남성과 몸싸움하는 것을 본 행인 3명이 함께 나서서 이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도와달라고 밖에 소리가 나서 (직원이) 나가셨고, 사람이 많이 있었고, 몰카범이라 하더라고요."]
김 씨의 활약으로 경찰은 몰카 혐의자 두 명을 잇따라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 "(또 목격해도) 저는 똑같이 잡을 것 같아요. (불법 촬영) 피해자가 더는 안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용감한 청년 김 씨는 취재진에게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시내버스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30, 40대가 잇따라 붙잡혔는데요.
격렬한 몸싸움 끝에 몰카 혐의자 2명을 잇따라 붙잡은 사람은, 다름 아닌 20대 청년이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대 전화를 든 40대 남성이 버스에 오르는 여성 뒤를 바짝 따라붙습니다.
잠시 뒤, 달리는 버스 뒤 칸에서 두 남성이 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20대 승객 김모 씨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남성을 제압한 겁니다.
그사이 다른 승객이 경찰에 신고해, 해당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정류장부터 이 남성의 몰카 행각을 눈치채고, 자신의 목적지로 가지도 않는 다른 노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김○○/몰카혐의자 제압 : "그 사람이 여성 옆에 앉아서 카메라를 세워서 찍고 있는 것 같아서 계속 의심하고 보고 있었는데, (버스에 타서) 휴대전화 좀 보여달라 했는데 힘을 주면서 저항을 (하더라고요)."]
놀랍게도 김 씨는 일주일 전, 같은 버스 정류장에서, 종이 가방에 휴대전화를 넣고 여성을 촬영하던 또 다른 30대 몰카 혐의자 A 씨를 잡았습니다.
김 씨는 주변 지하상가로 도망치는 A 씨를 추격하다 이곳 계단에서 대치전 끝에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김 씨가 30대 남성과 몸싸움하는 것을 본 행인 3명이 함께 나서서 이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도와달라고 밖에 소리가 나서 (직원이) 나가셨고, 사람이 많이 있었고, 몰카범이라 하더라고요."]
김 씨의 활약으로 경찰은 몰카 혐의자 두 명을 잇따라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 "(또 목격해도) 저는 똑같이 잡을 것 같아요. (불법 촬영) 피해자가 더는 안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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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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