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기? 실효성?…공시지원금 일제히 상향
입력 2024.02.06 (21:54)
수정 2024.02.07 (08: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동통신 3사가 휴대전화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단통법 폐지 등을 통해 가계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는 정부 방침에 호응한건데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신지수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이동통신 3사가 알린 삼성 갤럭시S24에 대한 공시지원금 내용입니다.
통신사별로 휴대전화 한 대당 많게는 48만 원에서 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리점 추가 할인을 더하면 통신사에 따라 최대 57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대리점 관계자 : "(공시지원금이) 20만 원이 안 되는 금액이었는데 지금 50만 원으로 상향이 되면서 이렇게 조금 많이 올랐고요."]
하지만 실제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는 꼼꼼히 따져봐야합니다.
휴대전화 약정 할인은 기기 자체를 할인해주는 '공시지원금'과 요금제의 25%를 할인해주는 '선택 약정'으로 나뉘는데, 요금제에 따라 이 선택 약정의 할인 폭이 더 클 수 있습니다.
통화량이나 데이터량이 많은 편이라면, 선택 약정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양정민/서울시 강북구 : "(인상된 게) 조금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선택 약정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조금은 더 고민할 것 같아요. 기기 할인받을 바에는 요금제 할인을 받는 게 낫겠다 싶어가지고."]
이 때문에 실제 통신비 인하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호/참여연대 민생경제 팀장 : "명목 통신비를 보편적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낮추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가계 통신비 인하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동통신 3사를 찾아 공시지원금 상향을 건의해 온 정부는 최근 애플코리아에도 지원금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이동통신 3사가 휴대전화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단통법 폐지 등을 통해 가계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는 정부 방침에 호응한건데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신지수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이동통신 3사가 알린 삼성 갤럭시S24에 대한 공시지원금 내용입니다.
통신사별로 휴대전화 한 대당 많게는 48만 원에서 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리점 추가 할인을 더하면 통신사에 따라 최대 57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대리점 관계자 : "(공시지원금이) 20만 원이 안 되는 금액이었는데 지금 50만 원으로 상향이 되면서 이렇게 조금 많이 올랐고요."]
하지만 실제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는 꼼꼼히 따져봐야합니다.
휴대전화 약정 할인은 기기 자체를 할인해주는 '공시지원금'과 요금제의 25%를 할인해주는 '선택 약정'으로 나뉘는데, 요금제에 따라 이 선택 약정의 할인 폭이 더 클 수 있습니다.
통화량이나 데이터량이 많은 편이라면, 선택 약정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양정민/서울시 강북구 : "(인상된 게) 조금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선택 약정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조금은 더 고민할 것 같아요. 기기 할인받을 바에는 요금제 할인을 받는 게 낫겠다 싶어가지고."]
이 때문에 실제 통신비 인하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호/참여연대 민생경제 팀장 : "명목 통신비를 보편적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낮추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가계 통신비 인하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동통신 3사를 찾아 공시지원금 상향을 건의해 온 정부는 최근 애플코리아에도 지원금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눈치보기? 실효성?…공시지원금 일제히 상향
-
- 입력 2024-02-06 21:54:02
- 수정2024-02-07 08:00:46
[앵커]
이동통신 3사가 휴대전화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단통법 폐지 등을 통해 가계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는 정부 방침에 호응한건데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신지수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이동통신 3사가 알린 삼성 갤럭시S24에 대한 공시지원금 내용입니다.
통신사별로 휴대전화 한 대당 많게는 48만 원에서 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리점 추가 할인을 더하면 통신사에 따라 최대 57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대리점 관계자 : "(공시지원금이) 20만 원이 안 되는 금액이었는데 지금 50만 원으로 상향이 되면서 이렇게 조금 많이 올랐고요."]
하지만 실제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는 꼼꼼히 따져봐야합니다.
휴대전화 약정 할인은 기기 자체를 할인해주는 '공시지원금'과 요금제의 25%를 할인해주는 '선택 약정'으로 나뉘는데, 요금제에 따라 이 선택 약정의 할인 폭이 더 클 수 있습니다.
통화량이나 데이터량이 많은 편이라면, 선택 약정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양정민/서울시 강북구 : "(인상된 게) 조금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선택 약정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조금은 더 고민할 것 같아요. 기기 할인받을 바에는 요금제 할인을 받는 게 낫겠다 싶어가지고."]
이 때문에 실제 통신비 인하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호/참여연대 민생경제 팀장 : "명목 통신비를 보편적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낮추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가계 통신비 인하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동통신 3사를 찾아 공시지원금 상향을 건의해 온 정부는 최근 애플코리아에도 지원금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이동통신 3사가 휴대전화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단통법 폐지 등을 통해 가계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는 정부 방침에 호응한건데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신지수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이동통신 3사가 알린 삼성 갤럭시S24에 대한 공시지원금 내용입니다.
통신사별로 휴대전화 한 대당 많게는 48만 원에서 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리점 추가 할인을 더하면 통신사에 따라 최대 57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대리점 관계자 : "(공시지원금이) 20만 원이 안 되는 금액이었는데 지금 50만 원으로 상향이 되면서 이렇게 조금 많이 올랐고요."]
하지만 실제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는 꼼꼼히 따져봐야합니다.
휴대전화 약정 할인은 기기 자체를 할인해주는 '공시지원금'과 요금제의 25%를 할인해주는 '선택 약정'으로 나뉘는데, 요금제에 따라 이 선택 약정의 할인 폭이 더 클 수 있습니다.
통화량이나 데이터량이 많은 편이라면, 선택 약정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양정민/서울시 강북구 : "(인상된 게) 조금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선택 약정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조금은 더 고민할 것 같아요. 기기 할인받을 바에는 요금제 할인을 받는 게 낫겠다 싶어가지고."]
이 때문에 실제 통신비 인하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호/참여연대 민생경제 팀장 : "명목 통신비를 보편적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낮추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가계 통신비 인하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동통신 3사를 찾아 공시지원금 상향을 건의해 온 정부는 최근 애플코리아에도 지원금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
-
신지수 기자 js@kbs.co.kr
신지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