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귀신 나오겠네”…중국 부동산 쇼크 여전
입력 2024.02.20 (18:26)
수정 2024.02.20 (18: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사진 속 주택 단지는 중국의 대도시, 선양인데요.
100%, 모두 '빈집'입니다.
"귀신 나올 것 같았다"는 현장 속으로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디자인은 분명 유럽풍입니다.
도색만 마쳤다면 고급 맨션으로 손색이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단지 어디에도 움직임이 없습니다.
잡초 투성이가 된 정원.
염소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내부는 서늘함마저 감돕니다.
이 쇼룸은 '귀신의 집' 세트 같습니다.
14년째 이대로 버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 "천장에 샹들리에가 있고, 그 위에 소화기를 올려놨네요. 바닥에는 프랑스 국기가 널브러져 있는데, 아마 분양할 때 프랑스풍을 강조했던 것 같습니다."]
중국 부동산 기업 녹지그룹이 짓다 만 단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부동산의 상징적 현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분양 피해자들/2021년/중국 선전 : "헝다, 내 돈 돌려줘!"]
헝다 그룹은 최근 청산이 결정됐고, 비구이위안, 완다 등도 빚더미 속입니다.
중국 전역의 미완공 주택은 최소 7백여만 채.
중국 인민은행은 오늘(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를 0.25%p 내렸습니다.
부동산 경기를 살려보자는 고육책이지만, 먹혀들진 미지수입니다.
중국의 마지막 카드는 주택 국유화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가 직접 주택을 거래하는 '사회주의식 해법'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실화되면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개혁·개방 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사진 속 주택 단지는 중국의 대도시, 선양인데요.
100%, 모두 '빈집'입니다.
"귀신 나올 것 같았다"는 현장 속으로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디자인은 분명 유럽풍입니다.
도색만 마쳤다면 고급 맨션으로 손색이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단지 어디에도 움직임이 없습니다.
잡초 투성이가 된 정원.
염소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내부는 서늘함마저 감돕니다.
이 쇼룸은 '귀신의 집' 세트 같습니다.
14년째 이대로 버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 "천장에 샹들리에가 있고, 그 위에 소화기를 올려놨네요. 바닥에는 프랑스 국기가 널브러져 있는데, 아마 분양할 때 프랑스풍을 강조했던 것 같습니다."]
중국 부동산 기업 녹지그룹이 짓다 만 단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부동산의 상징적 현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분양 피해자들/2021년/중국 선전 : "헝다, 내 돈 돌려줘!"]
헝다 그룹은 최근 청산이 결정됐고, 비구이위안, 완다 등도 빚더미 속입니다.
중국 전역의 미완공 주택은 최소 7백여만 채.
중국 인민은행은 오늘(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를 0.25%p 내렸습니다.
부동산 경기를 살려보자는 고육책이지만, 먹혀들진 미지수입니다.
중국의 마지막 카드는 주택 국유화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가 직접 주택을 거래하는 '사회주의식 해법'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실화되면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개혁·개방 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합시다] “귀신 나오겠네”…중국 부동산 쇼크 여전
-
- 입력 2024-02-20 18:26:23
- 수정2024-02-20 18:30:55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사진 속 주택 단지는 중국의 대도시, 선양인데요.
100%, 모두 '빈집'입니다.
"귀신 나올 것 같았다"는 현장 속으로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디자인은 분명 유럽풍입니다.
도색만 마쳤다면 고급 맨션으로 손색이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단지 어디에도 움직임이 없습니다.
잡초 투성이가 된 정원.
염소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내부는 서늘함마저 감돕니다.
이 쇼룸은 '귀신의 집' 세트 같습니다.
14년째 이대로 버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 "천장에 샹들리에가 있고, 그 위에 소화기를 올려놨네요. 바닥에는 프랑스 국기가 널브러져 있는데, 아마 분양할 때 프랑스풍을 강조했던 것 같습니다."]
중국 부동산 기업 녹지그룹이 짓다 만 단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부동산의 상징적 현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분양 피해자들/2021년/중국 선전 : "헝다, 내 돈 돌려줘!"]
헝다 그룹은 최근 청산이 결정됐고, 비구이위안, 완다 등도 빚더미 속입니다.
중국 전역의 미완공 주택은 최소 7백여만 채.
중국 인민은행은 오늘(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를 0.25%p 내렸습니다.
부동산 경기를 살려보자는 고육책이지만, 먹혀들진 미지수입니다.
중국의 마지막 카드는 주택 국유화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가 직접 주택을 거래하는 '사회주의식 해법'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실화되면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개혁·개방 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사진 속 주택 단지는 중국의 대도시, 선양인데요.
100%, 모두 '빈집'입니다.
"귀신 나올 것 같았다"는 현장 속으로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디자인은 분명 유럽풍입니다.
도색만 마쳤다면 고급 맨션으로 손색이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단지 어디에도 움직임이 없습니다.
잡초 투성이가 된 정원.
염소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내부는 서늘함마저 감돕니다.
이 쇼룸은 '귀신의 집' 세트 같습니다.
14년째 이대로 버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 "천장에 샹들리에가 있고, 그 위에 소화기를 올려놨네요. 바닥에는 프랑스 국기가 널브러져 있는데, 아마 분양할 때 프랑스풍을 강조했던 것 같습니다."]
중국 부동산 기업 녹지그룹이 짓다 만 단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부동산의 상징적 현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분양 피해자들/2021년/중국 선전 : "헝다, 내 돈 돌려줘!"]
헝다 그룹은 최근 청산이 결정됐고, 비구이위안, 완다 등도 빚더미 속입니다.
중국 전역의 미완공 주택은 최소 7백여만 채.
중국 인민은행은 오늘(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를 0.25%p 내렸습니다.
부동산 경기를 살려보자는 고육책이지만, 먹혀들진 미지수입니다.
중국의 마지막 카드는 주택 국유화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가 직접 주택을 거래하는 '사회주의식 해법'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실화되면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개혁·개방 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