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았으면 되가져와”…한라산에 버려진 ‘라면 국물’에 분노 [잇슈 키워드]

입력 2024.04.01 (07:26) 수정 2024.04.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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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입니다.

오늘 키워드, '한라산'으로 시작합니다.

최근 한라산이 '컵라면'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일인지 함께 보시죠.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가 올린 게시물입니다.

'한라산에서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라는 글입니다.

현재 윗세오름에서는 등반객들이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가져와 컵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라면 국물을 따로 버릴 수 있는 60리터짜리 통을 5개나 놔뒀지만, 버리는 국물량이 너무 많아서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등반객들 사이에서 '컵라면 먹기' 인증 사진이 유행처럼 번진 게 한몫했다는데, 문제는 화장실이나 땅에 버리는 일도 잦아졌다는 겁니다.

염분이 많은 라면 국물을 버리면 토양이 오염되고 결국, 한라산의 동식물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에 관리소 측은 '수프와 물을 반만 넣으면 국물을 덜 남길 수 있다'며 캠페인까지 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도 "남은 라면 국물은 보온병에 넣어 갖고오라"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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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01 07: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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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라산이 '컵라면'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일인지 함께 보시죠.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가 올린 게시물입니다.

'한라산에서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라는 글입니다.

현재 윗세오름에서는 등반객들이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가져와 컵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라면 국물을 따로 버릴 수 있는 60리터짜리 통을 5개나 놔뒀지만, 버리는 국물량이 너무 많아서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등반객들 사이에서 '컵라면 먹기' 인증 사진이 유행처럼 번진 게 한몫했다는데, 문제는 화장실이나 땅에 버리는 일도 잦아졌다는 겁니다.

염분이 많은 라면 국물을 버리면 토양이 오염되고 결국, 한라산의 동식물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에 관리소 측은 '수프와 물을 반만 넣으면 국물을 덜 남길 수 있다'며 캠페인까지 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도 "남은 라면 국물은 보온병에 넣어 갖고오라"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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