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난카이 대지진 대비 착수…기시다 총리 중앙아 순방 취소
입력 2024.08.09 (21:44)
수정 2024.08.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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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발생한 규모 7.1의 미야자키 강진으로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예정됐던 해외 순방까지 취소했고, 일본 기상청도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다리가 심하게 출렁이고, 멀쩡한 주택이 주저앉습니다.
도로와 철도도 모두 끊깁니다.
규모 8에서 9에 달하는 난카이 해곡 지진을 가정해 일본 정부가 만든 영상입니다.
["30년 안에 70% 정도의 확률로 규모 8에서 9의 거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난카이 해곡은 일본 수도권 서쪽에서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지는 지진 예상 지역입니다.
미야자키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일본 기상청은 백여 년 주기로 발생하는 난카이 대지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9년 운용을 시작한 '거대 지진 주의'도 처음 발표했습니다.
[히라타 나오시/난카이지진 평가검토회장 : "언제 지진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사망자와 실종자가 23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비를 요청했습니다.
비상 식량 등 방재용품을 준비하는 주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재물품 구입 소비자 : "2년쯤 전에 준비를 해놓고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서 다시 준비하려고요."]
기시다 총리는 예정돼 있던 중앙아시아 순방까지 취소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국내에 머무르며 정부의 대응이나 정보의 발신에 만전을 기해야만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거대 지진 주의' 발표가 특정 기간에 지진이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당장 오늘 저녁 8시쯤엔 도쿄 서쪽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문종원/그래픽:김성일
어제 발생한 규모 7.1의 미야자키 강진으로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예정됐던 해외 순방까지 취소했고, 일본 기상청도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다리가 심하게 출렁이고, 멀쩡한 주택이 주저앉습니다.
도로와 철도도 모두 끊깁니다.
규모 8에서 9에 달하는 난카이 해곡 지진을 가정해 일본 정부가 만든 영상입니다.
["30년 안에 70% 정도의 확률로 규모 8에서 9의 거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난카이 해곡은 일본 수도권 서쪽에서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지는 지진 예상 지역입니다.
미야자키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일본 기상청은 백여 년 주기로 발생하는 난카이 대지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9년 운용을 시작한 '거대 지진 주의'도 처음 발표했습니다.
[히라타 나오시/난카이지진 평가검토회장 : "언제 지진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사망자와 실종자가 23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비를 요청했습니다.
비상 식량 등 방재용품을 준비하는 주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재물품 구입 소비자 : "2년쯤 전에 준비를 해놓고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서 다시 준비하려고요."]
기시다 총리는 예정돼 있던 중앙아시아 순방까지 취소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국내에 머무르며 정부의 대응이나 정보의 발신에 만전을 기해야만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거대 지진 주의' 발표가 특정 기간에 지진이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당장 오늘 저녁 8시쯤엔 도쿄 서쪽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문종원/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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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10 08:55:54
[앵커]
어제 발생한 규모 7.1의 미야자키 강진으로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예정됐던 해외 순방까지 취소했고, 일본 기상청도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다리가 심하게 출렁이고, 멀쩡한 주택이 주저앉습니다.
도로와 철도도 모두 끊깁니다.
규모 8에서 9에 달하는 난카이 해곡 지진을 가정해 일본 정부가 만든 영상입니다.
["30년 안에 70% 정도의 확률로 규모 8에서 9의 거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난카이 해곡은 일본 수도권 서쪽에서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지는 지진 예상 지역입니다.
미야자키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일본 기상청은 백여 년 주기로 발생하는 난카이 대지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9년 운용을 시작한 '거대 지진 주의'도 처음 발표했습니다.
[히라타 나오시/난카이지진 평가검토회장 : "언제 지진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사망자와 실종자가 23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비를 요청했습니다.
비상 식량 등 방재용품을 준비하는 주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재물품 구입 소비자 : "2년쯤 전에 준비를 해놓고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서 다시 준비하려고요."]
기시다 총리는 예정돼 있던 중앙아시아 순방까지 취소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국내에 머무르며 정부의 대응이나 정보의 발신에 만전을 기해야만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거대 지진 주의' 발표가 특정 기간에 지진이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당장 오늘 저녁 8시쯤엔 도쿄 서쪽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문종원/그래픽:김성일
어제 발생한 규모 7.1의 미야자키 강진으로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예정됐던 해외 순방까지 취소했고, 일본 기상청도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다리가 심하게 출렁이고, 멀쩡한 주택이 주저앉습니다.
도로와 철도도 모두 끊깁니다.
규모 8에서 9에 달하는 난카이 해곡 지진을 가정해 일본 정부가 만든 영상입니다.
["30년 안에 70% 정도의 확률로 규모 8에서 9의 거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난카이 해곡은 일본 수도권 서쪽에서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지는 지진 예상 지역입니다.
미야자키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일본 기상청은 백여 년 주기로 발생하는 난카이 대지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9년 운용을 시작한 '거대 지진 주의'도 처음 발표했습니다.
[히라타 나오시/난카이지진 평가검토회장 : "언제 지진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사망자와 실종자가 23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비를 요청했습니다.
비상 식량 등 방재용품을 준비하는 주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재물품 구입 소비자 : "2년쯤 전에 준비를 해놓고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서 다시 준비하려고요."]
기시다 총리는 예정돼 있던 중앙아시아 순방까지 취소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국내에 머무르며 정부의 대응이나 정보의 발신에 만전을 기해야만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거대 지진 주의' 발표가 특정 기간에 지진이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당장 오늘 저녁 8시쯤엔 도쿄 서쪽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문종원/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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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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