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전 14주기에 여야 “숭고한 희생 잊지 않을 것”

국민의힘이 '연평도 포격전' 14주기를 맞아 "북한의 포격 도발 속에서도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용사들의 호국정신을 다시 한번 기리고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영훈 대변인은 오늘(23일) 논평을 통해 "지난 2010년 11월 23일은 결코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날이다, '연평도 포격전' 14주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대변인은 "당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해병대원들과 연평도 주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4년이 흐른 지금, 한반도의 안보 현실은 여전히 엄중하기만 하다"며 "북한의 그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철통같이 지켜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자신의 SNS에서 '연평도 포격전'에 대해 "53년 휴전 이래 최초로 대한민국 민간인 거주 구역을 공격한 북한의 불법 만행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14년 전 서해바다를 지킨 영웅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 무고한 희생을 당하신 고 김치백 씨와 고 배복철 씨의 명복을 빈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네 분의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당정은 강한 국방력으로 튼튼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여 서해 5도 및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과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평도 포격전 14주기를 맞아 오늘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신 50만 국군 장병들께 경의와 감사의 뜻을 표한다"면서 "나라를 위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 역시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 세상을 떠난 민·군 희생자 여러분을 추모하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노 원내대변인은 또 "지금 이 시간에도 최전선에서 청춘을 바쳐 조국을 지키고 계신 국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14년이 지났음에도 북한의 무력 도발은 지속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무력 도발 앞에 대한민국이 무릎 꿇을 일이 없음을 북한 당국에 다시금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