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정치적 탄핵”…민주당 “검사 집단 행위 묵과 않을 것”

입력 2024.11.29 (17:08) 수정 2024.11.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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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당사자인 최재해 감사원장이 "정치적 탄핵"이라며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서울중앙지검장 등 탄핵 추진에 대한 검사들의 반발에 대해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이라며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최재해 감사원장은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야당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재해/감사원장 : "조사하지 않은 게 아니고요. 저희들이 조사를 최대한 했는데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한 거죠. 확인하지 못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들어 10번째 탄핵소추"라며 "광란의 탄핵 폭주"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6개 악법에 대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직 이재명 방탄용 정쟁을 위해 정권을 흔들고 국정을 발목 잡으려는 정략적 계산에 눈이 멀어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민주당의 추가 검사 탄핵 추진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전원이 공동입장문을 내는 등 반발하는 데 대해 민주당은 "공무원의 정치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묵과하지 않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헌법 규정에 따라 진행하는 국회의 탄핵을 위헌이라고 규정하는 검사들의 주장이야말로 반헌법적이고 반법률적인 주장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과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보고하고 이틀 뒤 표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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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장 “정치적 탄핵”…민주당 “검사 집단 행위 묵과 않을 것”
    • 입력 2024-11-29 17:08:48
    • 수정2024-11-29 1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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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당사자인 최재해 감사원장이 "정치적 탄핵"이라며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서울중앙지검장 등 탄핵 추진에 대한 검사들의 반발에 대해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이라며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최재해 감사원장은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야당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재해/감사원장 : "조사하지 않은 게 아니고요. 저희들이 조사를 최대한 했는데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한 거죠. 확인하지 못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들어 10번째 탄핵소추"라며 "광란의 탄핵 폭주"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6개 악법에 대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직 이재명 방탄용 정쟁을 위해 정권을 흔들고 국정을 발목 잡으려는 정략적 계산에 눈이 멀어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민주당의 추가 검사 탄핵 추진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전원이 공동입장문을 내는 등 반발하는 데 대해 민주당은 "공무원의 정치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묵과하지 않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헌법 규정에 따라 진행하는 국회의 탄핵을 위헌이라고 규정하는 검사들의 주장이야말로 반헌법적이고 반법률적인 주장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과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보고하고 이틀 뒤 표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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