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 관세 시 현대차·기아 총영업이익 최대 19% 감소”

입력 2024.11.30 (21:01) 수정 2024.11.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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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홉 시 뉴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초강경 관세 카드를 꺼내자 각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당장 25% 관세를 맞닥뜨리게 된 캐나다 총리는 미국 플로리다까지 찾아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습니다.

남의 얘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20% 보편 관세가 현실화하면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이 20% 가까이나 줄 수 있단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기간, 관세는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면서 관세 폭탄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달 15일/블룸버그TV 인터뷰 : "관세가 높을수록 더 많은 기업이 미국으로 와서 미국에 공장을 짓게 됩니다. 그래야 미국에 관세를 안 내니까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에 20%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현대차·기아의 총 영업 이익이 최대 19% 감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미 관세 표적이 된 국가들은 급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언한 지 나흘 만에 캐나다 총리가 플로리다를 찾아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습니다.

관세로 인한 캐나다 경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캐나다는 보복 관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지난 26일 : "미국 새 행정부와 건설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가면서 캐나다의 일자리와 성장을 보호할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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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0% 관세 시 현대차·기아 총영업이익 최대 1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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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30 21: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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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홉 시 뉴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초강경 관세 카드를 꺼내자 각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당장 25% 관세를 맞닥뜨리게 된 캐나다 총리는 미국 플로리다까지 찾아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습니다.

남의 얘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20% 보편 관세가 현실화하면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이 20% 가까이나 줄 수 있단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기간, 관세는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면서 관세 폭탄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달 15일/블룸버그TV 인터뷰 : "관세가 높을수록 더 많은 기업이 미국으로 와서 미국에 공장을 짓게 됩니다. 그래야 미국에 관세를 안 내니까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에 20%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현대차·기아의 총 영업 이익이 최대 19% 감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미 관세 표적이 된 국가들은 급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언한 지 나흘 만에 캐나다 총리가 플로리다를 찾아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습니다.

관세로 인한 캐나다 경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캐나다는 보복 관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지난 26일 : "미국 새 행정부와 건설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가면서 캐나다의 일자리와 성장을 보호할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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