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검토…이 시각 경찰청

입력 2024.12.13 (17:04) 수정 2024.12.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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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엄 당일 윤 대통령과 통화할 때 썼던 조지호 경찰청장의 보안 휴대전화도 경찰이 확보했는데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혜림 기자! 경찰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고요?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오늘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 관련 수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특수단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출석 요구도 검토 중인데, 아직 요청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수단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는데요.

그제 불발된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발부받은 영장을 재집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를 압수수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따로 만난 안전 가옥에 대한 압수수색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경찰 특수단이 확보한 주요 증거는 어떤게 있나요?

[기자]

경찰 특수단은 조지호 경찰청장이 사용한 개인 휴대전화와 보안 휴대전화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휴대전화는 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청장이 6차례 통화하는 데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경찰은 보안 휴대전화의 경우 서버가 경찰청에 있지 않아 통신 내역 등 자세한 자료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청장은 또 경찰 조사에서 비상계엄 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지시 사항이 적힌 종이를 받았다고 진술했는데요.

면담 직후 종이는 찢어서 버렸다고 해 해당 증거 역시 경찰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역시 종이를 받았지만, 현재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또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와 수원 선거연수원에 경찰이 배치된 것과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국무위원 4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는데, 아직 피의자로 전환된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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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검토…이 시각 경찰청
    • 입력 2024-12-13 17:04:48
    • 수정2024-12-13 17: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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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엄 당일 윤 대통령과 통화할 때 썼던 조지호 경찰청장의 보안 휴대전화도 경찰이 확보했는데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혜림 기자! 경찰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고요?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오늘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 관련 수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특수단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출석 요구도 검토 중인데, 아직 요청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수단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는데요.

그제 불발된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발부받은 영장을 재집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를 압수수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따로 만난 안전 가옥에 대한 압수수색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경찰 특수단이 확보한 주요 증거는 어떤게 있나요?

[기자]

경찰 특수단은 조지호 경찰청장이 사용한 개인 휴대전화와 보안 휴대전화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휴대전화는 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청장이 6차례 통화하는 데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경찰은 보안 휴대전화의 경우 서버가 경찰청에 있지 않아 통신 내역 등 자세한 자료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청장은 또 경찰 조사에서 비상계엄 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지시 사항이 적힌 종이를 받았다고 진술했는데요.

면담 직후 종이는 찢어서 버렸다고 해 해당 증거 역시 경찰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역시 종이를 받았지만, 현재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또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와 수원 선거연수원에 경찰이 배치된 것과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국무위원 4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는데, 아직 피의자로 전환된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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