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시각 국회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 시간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는 팽팽한 긴장감 속 본회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 어떻게 될 거 같습니까?

[기자]

아직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20여 분 뒤에 본회의가 열리는데요.

안건은 단 하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입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즉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이번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찬성하는 의원이 범야권 192석 외에 여당에서 8명 이상이 나와야 하는데요.

현재까지 여당 내에서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은 안철수, 김예지, 한지아 의원 등 모두 7명입니다.

여당 이탈 표 1명만 더 추가돼도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우게 되는 겁니다.

[앵커]

결국 국민의힘의 표심에 의해 가결 여부가 결정된다는 건데, 여당 당론은 결정됐나요?

[기자]

국민의힘은 오전 10시부터 현재까지 5시간 넘게 비상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탄핵안 표결에 대해선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이 모이고 있습니다.

다만 탄핵 찬반에 대한 최종 당론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의원총회 참석을 위해 국회에 온 한동훈 대표는 "자신의 뜻을 국민과 의원들에게 분명히 말했다"면서 "오늘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과 국민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도 조금 뒤인 오후 3시 반에 의원총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막판까지 여당 의원들을 설득하고, 탄핵안 통과를 위한 표결 전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