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찬성 204·반대 85·기권 3명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늘(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재적 의원 300명 모두 투표해, 찬성 204표와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은 재적의원 3분의 2(200석)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합니다.

찬성 204표 가운데 범야권 192명을 제외하면 '부결 당론'을 유지한 국민의힘에서 12표의 찬성표과 기권, 무효표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건 노무현(2004년)·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 이후 헌정사상 세 번째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윤 대통령의 대통령 직무는 즉각 정지되고, 헌법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탄핵안 가결에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과 용기, 헌신이 이 같은 결정을 이끌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