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국회 앞 가득 채운 ‘탄핵 촉구’ 목소리…“표결 끝까지 함께”

[앵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금, 탄핵 찬성 집회가 진행 중인 서울 여의도 앞 도로는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환호가 가득 울리고 있습니다.

국회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민경 기자 한 눈에 봐도 촛불 집회 참가자들로 일대가 가득찬 모습이네요.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 국회 앞 의사당대로는 오후부터 손팻말과 응원봉을 든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긴장된 마음으로 국회 표결 결과를 기다리던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표결 결과가 발표되자 너나 할 것 없이 환호를 터트렸습니다.

시민들은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국회 본회의 상황을 집중해서 지켜봤는데요.

국회의원 전원이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개표가 진행되면서 현장 분위기도 고조됐습니다.

탄핵 가결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는 한 마디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모두들 탄핵안 가결을 축하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범국민 촛불 대행진 집회는 오후 3시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주최 측은 100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전망했고, 경찰은 오후 3시 30분 기준 비공식 추산 인원 14만 5천 명이 모였다고 집계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의결 정족수도 못 채운 만큼 , 탄핵 표결을 앞두고 본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이번엔 반드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회를 마주보는 의사당대로와, 여의도공원 앞 여의공원로, 국회 바로 앞 국회대로 등 인근 대로들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통제 구간이 시시각각 변할 수 있는 만큼, 교통 정보도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