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계, 탄핵 가결에 “한동훈 체제 총사퇴” 촉구

입력 2024.12.14 (19:26) 수정 2024.12.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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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들이 한동훈 대표 체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원 “보수 오합지졸 전락”…김기현 “대한민국 불행 시작”

김재원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탄핵이라는 지옥문이 다시 열렸다”면서 “탄핵을 찬성하고 나서면 면죄부를 받을 거라 착각하는 우리 당 몇 의원들이 안타깝다”고 썼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보수가 단일대오로 나가지 못하고 오합지졸로 전락”했다며 당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저 자신부터 돌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SNS에서 “또다시 대한민국의 불행이 시작됐다”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홍준표 “한동훈, 이재명 2중대 자처...전쟁은 지금부터”…이철우 “한동훈 제제 총사퇴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에서 “찬성으로 넘어간 12표를 단속하지 못하고 이재명 2중대를 자처한 한동훈과 레밍들의 반란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전쟁은 지금부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야당의 폭압적인 의회 운영에서 비롯된 비상계엄 사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당 지도부는 총사퇴하라”고 촉구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당 정비부터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한동훈 체제는 총사퇴해야 한다”고 SNS에 썼습니다. 이 지사는 “소수 의석으로 거야에 맞서야 함에도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한 책임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한동훈 대표 가결 책임지고 사퇴하라”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도 성명문을 내고 “국민의힘에 더 이상 배신자는 필요 없다”면서 “한 대표는 탄핵 가결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두 번째 시도 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습니다. 여당에서 최소 12명의 이탈 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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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14 19:40:41
    정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들이 한동훈 대표 체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원 “보수 오합지졸 전락”…김기현 “대한민국 불행 시작”

김재원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탄핵이라는 지옥문이 다시 열렸다”면서 “탄핵을 찬성하고 나서면 면죄부를 받을 거라 착각하는 우리 당 몇 의원들이 안타깝다”고 썼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보수가 단일대오로 나가지 못하고 오합지졸로 전락”했다며 당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저 자신부터 돌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SNS에서 “또다시 대한민국의 불행이 시작됐다”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홍준표 “한동훈, 이재명 2중대 자처...전쟁은 지금부터”…이철우 “한동훈 제제 총사퇴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에서 “찬성으로 넘어간 12표를 단속하지 못하고 이재명 2중대를 자처한 한동훈과 레밍들의 반란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전쟁은 지금부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야당의 폭압적인 의회 운영에서 비롯된 비상계엄 사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당 지도부는 총사퇴하라”고 촉구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당 정비부터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한동훈 체제는 총사퇴해야 한다”고 SNS에 썼습니다. 이 지사는 “소수 의석으로 거야에 맞서야 함에도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한 책임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한동훈 대표 가결 책임지고 사퇴하라”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도 성명문을 내고 “국민의힘에 더 이상 배신자는 필요 없다”면서 “한 대표는 탄핵 가결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두 번째 시도 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습니다. 여당에서 최소 12명의 이탈 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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