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찬성 204표

입력 2024.12.14 (21:33) 수정 2024.12.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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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심의 물결은 거대했습니다.

국민의 뜻은 무거웠습니다.

지금 저희가 있는 국회 주변에선 오늘 국민의 환호가 메아리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새 역사의 현장 국회에서 특집 KBS 9시 뉴스,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오늘 두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엔 국민의힘 의원들도 참여했습니다.

찬성표는 이백네 표로 가결 선을 힘겹게 넘겼습니다.

우리 헌정사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8년 만입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우원식/국회의장 :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표한 지 11일 만이자, 첫 번째 탄핵소추안이 여당 의원 대부분이 불참한 가운데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지 일주일만입니다.

이번엔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탄핵안 표결에 참여했고, 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명, 무효 8명으로 가결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야권 의원이 192명인 점을 감안하면 여당에서 최소 12명이 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2004년 노무현, 2016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대통령이 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로는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적시됐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은 12.3 비상계엄 내란을 일으켜 헌정 질서를 마비시켰습니다. 헌정 질서를 파괴한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은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두 번째 표결 끝에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제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임태호/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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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정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찬성 204표
    • 입력 2024-12-14 21:33:31
    • 수정2024-12-14 21:38:19
    뉴스 9
[앵커]

민심의 물결은 거대했습니다.

국민의 뜻은 무거웠습니다.

지금 저희가 있는 국회 주변에선 오늘 국민의 환호가 메아리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새 역사의 현장 국회에서 특집 KBS 9시 뉴스,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오늘 두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엔 국민의힘 의원들도 참여했습니다.

찬성표는 이백네 표로 가결 선을 힘겹게 넘겼습니다.

우리 헌정사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8년 만입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우원식/국회의장 :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표한 지 11일 만이자, 첫 번째 탄핵소추안이 여당 의원 대부분이 불참한 가운데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지 일주일만입니다.

이번엔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탄핵안 표결에 참여했고, 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명, 무효 8명으로 가결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야권 의원이 192명인 점을 감안하면 여당에서 최소 12명이 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2004년 노무현, 2016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대통령이 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로는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적시됐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은 12.3 비상계엄 내란을 일으켜 헌정 질서를 마비시켰습니다. 헌정 질서를 파괴한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은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두 번째 표결 끝에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제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임태호/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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