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광주 합동분향소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전국 곳곳에 마련되고 있습니다.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광주에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는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민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광주광역시에는 이곳 5.18 민주광장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오전 10시쯤 분향을 시작했는데, 점심 시간이 다가오면서 점점더 많은 추모객이 찾고 있습니다.

분향소에는 일단 영정 사진이나 위패 없이 분향 공간만 마련됐고요.

광주시청 직원들이 추모객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광주와 전남 주민인 만큼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분향소를 찾는 추모객 중에는 희생자의 친인척이나 지인들도 있지만,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외면 할 수 없어서 방문했다고 말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조금전에는 광주시 공무원들과 광주시의회 의원들이 참배했고요.

오후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잇따라 참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사고 현장과 가까운 무안스포츠파크에도 합동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5.18 민주광장에서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