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치명적 청소년 챌린지 방치’…틱톡에 1천만 달러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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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사법부가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측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어떤 이유일까요.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현지 시각 30일, 틱톡 측이 앞으로 8일 안에 벌금 1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47억 원의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를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틱톡이 청소년에게 치명적인 챌린지를 조장한다'는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타니아 다멜리오/베네수엘라 대법관 : "이른바 '바이럴 챌린지'를 암시하는 내용의 영상물이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하고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과실을 고려했습니다."]

앞서 베네수엘라에서는 페인트와 살충제 등에 함유된 유독성 물질을 흡입하고 정신을 잃지 않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내기처럼 공유하는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졌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12~14살 사이 청소년 3명이 숨졌고, 미성년자 수백 명이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