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 규모 6.8 지진…“백 명 가까이 사망”
입력 2025.01.07 (21:44)
수정 2025.01.08 (17: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서부 티베트 지역에선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고산지대, 조용한 농촌 마을에 강력한 지진이 강타하며, 지금까지 백 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게에 진열된 상품들이 좌우로 흔들리더니 쏟아져 내리고, 놀란 사람들이 뛰쳐나갑니다.
현지시각 오늘(7일) 오전 9시 중국 당국 관측 6.8, 미국 지질조사국 관측 7.1 규모의 지진이 중국 티베트 시짱자치구를 덮쳤습니다.
농촌 지역, 오래된 건물과 주택들은 강진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렸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 주민 : "이렇게 큰 지진은 처음이에요. 천장이 무너지고 CCTV도 부서졌어요."]
현재까지 최소 95명이 숨지고 130명이 다쳤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습니다.
진원지 주변 20km 안에 주민은 6천 9백여 명, 파손된 건물이 천여 채에 이르는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칭짱고원 단층 활동의 영향으로 1950년대 이래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20여 차례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이 가운데서도 지난 5년 내 가장 강력한 수준입니다.
여진 발생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장하이쿤/중국지진대망센터 연구원/중국 CCTV보도 : "규모 5 혹은 그 이상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구조대를 급파하고, 담요와 천막 등 이재민 구호물자를 조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지역이 평균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인 데다, 당분간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이재민 구호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김대범/화면출처:더우인/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이수아
중국 서부 티베트 지역에선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고산지대, 조용한 농촌 마을에 강력한 지진이 강타하며, 지금까지 백 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게에 진열된 상품들이 좌우로 흔들리더니 쏟아져 내리고, 놀란 사람들이 뛰쳐나갑니다.
현지시각 오늘(7일) 오전 9시 중국 당국 관측 6.8, 미국 지질조사국 관측 7.1 규모의 지진이 중국 티베트 시짱자치구를 덮쳤습니다.
농촌 지역, 오래된 건물과 주택들은 강진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렸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 주민 : "이렇게 큰 지진은 처음이에요. 천장이 무너지고 CCTV도 부서졌어요."]
현재까지 최소 95명이 숨지고 130명이 다쳤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습니다.
진원지 주변 20km 안에 주민은 6천 9백여 명, 파손된 건물이 천여 채에 이르는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칭짱고원 단층 활동의 영향으로 1950년대 이래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20여 차례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이 가운데서도 지난 5년 내 가장 강력한 수준입니다.
여진 발생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장하이쿤/중국지진대망센터 연구원/중국 CCTV보도 : "규모 5 혹은 그 이상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구조대를 급파하고, 담요와 천막 등 이재민 구호물자를 조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지역이 평균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인 데다, 당분간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이재민 구호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김대범/화면출처:더우인/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이수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티베트 규모 6.8 지진…“백 명 가까이 사망”
-
- 입력 2025-01-07 21:44:42
- 수정2025-01-08 17:36:50
[앵커]
중국 서부 티베트 지역에선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고산지대, 조용한 농촌 마을에 강력한 지진이 강타하며, 지금까지 백 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게에 진열된 상품들이 좌우로 흔들리더니 쏟아져 내리고, 놀란 사람들이 뛰쳐나갑니다.
현지시각 오늘(7일) 오전 9시 중국 당국 관측 6.8, 미국 지질조사국 관측 7.1 규모의 지진이 중국 티베트 시짱자치구를 덮쳤습니다.
농촌 지역, 오래된 건물과 주택들은 강진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렸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 주민 : "이렇게 큰 지진은 처음이에요. 천장이 무너지고 CCTV도 부서졌어요."]
현재까지 최소 95명이 숨지고 130명이 다쳤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습니다.
진원지 주변 20km 안에 주민은 6천 9백여 명, 파손된 건물이 천여 채에 이르는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칭짱고원 단층 활동의 영향으로 1950년대 이래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20여 차례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이 가운데서도 지난 5년 내 가장 강력한 수준입니다.
여진 발생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장하이쿤/중국지진대망센터 연구원/중국 CCTV보도 : "규모 5 혹은 그 이상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구조대를 급파하고, 담요와 천막 등 이재민 구호물자를 조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지역이 평균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인 데다, 당분간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이재민 구호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김대범/화면출처:더우인/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이수아
중국 서부 티베트 지역에선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고산지대, 조용한 농촌 마을에 강력한 지진이 강타하며, 지금까지 백 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게에 진열된 상품들이 좌우로 흔들리더니 쏟아져 내리고, 놀란 사람들이 뛰쳐나갑니다.
현지시각 오늘(7일) 오전 9시 중국 당국 관측 6.8, 미국 지질조사국 관측 7.1 규모의 지진이 중국 티베트 시짱자치구를 덮쳤습니다.
농촌 지역, 오래된 건물과 주택들은 강진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렸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 주민 : "이렇게 큰 지진은 처음이에요. 천장이 무너지고 CCTV도 부서졌어요."]
현재까지 최소 95명이 숨지고 130명이 다쳤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습니다.
진원지 주변 20km 안에 주민은 6천 9백여 명, 파손된 건물이 천여 채에 이르는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칭짱고원 단층 활동의 영향으로 1950년대 이래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20여 차례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이 가운데서도 지난 5년 내 가장 강력한 수준입니다.
여진 발생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장하이쿤/중국지진대망센터 연구원/중국 CCTV보도 : "규모 5 혹은 그 이상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구조대를 급파하고, 담요와 천막 등 이재민 구호물자를 조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지역이 평균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인 데다, 당분간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이재민 구호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김대범/화면출처:더우인/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이수아
-
-
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김민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