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제주항공 참사 관련 통신소위·전체회의 취소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오늘 오후 예정됐던 통신 심의소위원회와 전체 회의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오늘 통신 소위에서는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명예훼손 건을, 전체 회의에서는 참사 보도 관련 건을 각각 살펴볼 예정이었습니다.

방심위는 여객기 참사 보도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회의를 연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통신 소위 회의는 명예훼손 피해자의 관련 제출 서류가 누락돼 회의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방통위는 올해 예산 삭감 여파로 주요 실·국장과 팀장급들이 보직 사퇴하는 등 후폭풍을 겪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예산 편성안을 방통위에 제출하기 전까지는 회의가 제대로 개최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