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나토 가입 반대하는 러시아 감정 이해해”
입력 2025.01.08 (19:29)
수정 2025.01.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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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러시아의 입장에 다시 공감하고 나섰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휴전의 전제 조건으로 언급한 안전보장의 최고 선택지인 나토 가입에 반대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각 7일 자신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가장 큰 문제는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이전부터 오랫동안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런 러시아의 주장이 확고하게 반복돼 왔다는 의미에서 “마치 돌에 새겨진 것과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그 뒤로 어딘가에서 바이든(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아냐,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해’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면 러시아는 바로 문 앞에 누군가를 들이는 셈이 된다”며 “나는 그들이 느낄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랫동안 나토가 동쪽으로 확장하는 추세를 자국에 대한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여겨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런 이유를 들어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협상이 가능했음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깬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당선인의 의중이 러시아에 유리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포기하더라도 빨리 종전을 끌어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현재 러시아군에 국토의 20%가량을 내준 우크라이나는 자국 안보가 보장된다면 이를 감수하고라도 휴전을 할 수 있다는 기류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내가 합의를 이루고 미국이 유럽과 함께 강력한 안전보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러고 나서 우리는 러시아와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전보장에 대해서는 나토 가입에 따른 집단방위 체제 합류를 선호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휴전의 전제 조건으로 언급한 안전보장의 최고 선택지인 나토 가입에 반대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각 7일 자신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가장 큰 문제는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이전부터 오랫동안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런 러시아의 주장이 확고하게 반복돼 왔다는 의미에서 “마치 돌에 새겨진 것과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그 뒤로 어딘가에서 바이든(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아냐,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해’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면 러시아는 바로 문 앞에 누군가를 들이는 셈이 된다”며 “나는 그들이 느낄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랫동안 나토가 동쪽으로 확장하는 추세를 자국에 대한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여겨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런 이유를 들어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협상이 가능했음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깬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당선인의 의중이 러시아에 유리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포기하더라도 빨리 종전을 끌어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현재 러시아군에 국토의 20%가량을 내준 우크라이나는 자국 안보가 보장된다면 이를 감수하고라도 휴전을 할 수 있다는 기류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내가 합의를 이루고 미국이 유럽과 함께 강력한 안전보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러고 나서 우리는 러시아와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전보장에 대해서는 나토 가입에 따른 집단방위 체제 합류를 선호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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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08 19:42: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러시아의 입장에 다시 공감하고 나섰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휴전의 전제 조건으로 언급한 안전보장의 최고 선택지인 나토 가입에 반대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각 7일 자신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가장 큰 문제는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이전부터 오랫동안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런 러시아의 주장이 확고하게 반복돼 왔다는 의미에서 “마치 돌에 새겨진 것과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그 뒤로 어딘가에서 바이든(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아냐,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해’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면 러시아는 바로 문 앞에 누군가를 들이는 셈이 된다”며 “나는 그들이 느낄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랫동안 나토가 동쪽으로 확장하는 추세를 자국에 대한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여겨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런 이유를 들어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협상이 가능했음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깬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당선인의 의중이 러시아에 유리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포기하더라도 빨리 종전을 끌어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현재 러시아군에 국토의 20%가량을 내준 우크라이나는 자국 안보가 보장된다면 이를 감수하고라도 휴전을 할 수 있다는 기류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내가 합의를 이루고 미국이 유럽과 함께 강력한 안전보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러고 나서 우리는 러시아와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전보장에 대해서는 나토 가입에 따른 집단방위 체제 합류를 선호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휴전의 전제 조건으로 언급한 안전보장의 최고 선택지인 나토 가입에 반대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각 7일 자신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가장 큰 문제는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이전부터 오랫동안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런 러시아의 주장이 확고하게 반복돼 왔다는 의미에서 “마치 돌에 새겨진 것과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그 뒤로 어딘가에서 바이든(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아냐,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해’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면 러시아는 바로 문 앞에 누군가를 들이는 셈이 된다”며 “나는 그들이 느낄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랫동안 나토가 동쪽으로 확장하는 추세를 자국에 대한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여겨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런 이유를 들어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협상이 가능했음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깬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당선인의 의중이 러시아에 유리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포기하더라도 빨리 종전을 끌어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현재 러시아군에 국토의 20%가량을 내준 우크라이나는 자국 안보가 보장된다면 이를 감수하고라도 휴전을 할 수 있다는 기류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내가 합의를 이루고 미국이 유럽과 함께 강력한 안전보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러고 나서 우리는 러시아와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전보장에 대해서는 나토 가입에 따른 집단방위 체제 합류를 선호한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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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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