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측 “체포 시도가 내란…기소·구속영장엔 응할 것”

입력 2025.01.08 (21:09) 수정 2025.01.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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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측은 두 번째 영장 역시 무효고, 집행 과정에 경찰특공대가 투입된다면 그거야말로 내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통령을 조사하고 싶으면 체포 말고 바로 기소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말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포영장이 두 번째 발부됐지만,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 측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측 대리인 : "공수처의 관할은 중앙지방법원입니다. 그것이 서부지법으로 갈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고…."]

만약, 영장 집행에 경찰특공대가 투입되면 이것이야말로, 내란이라고 밝혔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측 대리인 : "내란입니다. 그들에게는 그런 (체포) 권한이 없습니다. 경비가 임무이고…."]

그러면서, 차라리 기소를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피의자 조사를 하겠다는 건 증거가 확보돼 있다는 것"이라며 "바로 기소 절차를 밟으면 재판에 응하겠다"는 겁니다.

조사가 필요하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서울중앙지법에 청구를 해야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탄핵 심판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탄핵심판을 둘러싼 여러 문제들이 먼저 정리되야 한단 조건을 달며,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내란죄 철회' 논란에 대해선 기일이 늘어나는 걸 막기 위한 꼼수라고 주장했습니다.

내란죄가 탄핵소추 사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국회 소추단이 이를 철회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측 대리인 : "갈비탕을 시켰는데, 갈비가 안 들어간 갈비탕이 나오면 갈비탕입니까."]

윤 대통령 측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 내용에 대해서도 "진술이 오염됐다"며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박철식/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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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측 “체포 시도가 내란…기소·구속영장엔 응할 것”
    • 입력 2025-01-08 21:09:11
    • 수정2025-01-08 22: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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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측은 두 번째 영장 역시 무효고, 집행 과정에 경찰특공대가 투입된다면 그거야말로 내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통령을 조사하고 싶으면 체포 말고 바로 기소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말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포영장이 두 번째 발부됐지만,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 측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측 대리인 : "공수처의 관할은 중앙지방법원입니다. 그것이 서부지법으로 갈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고…."]

만약, 영장 집행에 경찰특공대가 투입되면 이것이야말로, 내란이라고 밝혔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측 대리인 : "내란입니다. 그들에게는 그런 (체포) 권한이 없습니다. 경비가 임무이고…."]

그러면서, 차라리 기소를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피의자 조사를 하겠다는 건 증거가 확보돼 있다는 것"이라며 "바로 기소 절차를 밟으면 재판에 응하겠다"는 겁니다.

조사가 필요하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서울중앙지법에 청구를 해야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탄핵 심판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탄핵심판을 둘러싼 여러 문제들이 먼저 정리되야 한단 조건을 달며,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내란죄 철회' 논란에 대해선 기일이 늘어나는 걸 막기 위한 꼼수라고 주장했습니다.

내란죄가 탄핵소추 사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국회 소추단이 이를 철회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측 대리인 : "갈비탕을 시켰는데, 갈비가 안 들어간 갈비탕이 나오면 갈비탕입니까."]

윤 대통령 측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 내용에 대해서도 "진술이 오염됐다"며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박철식/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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