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마약 모임’ 공급책, 징역 1년 6월 실형 선고
입력 2025.01.08 (21:31)
수정 2025.01.0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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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현직 경찰이 집단 마약 모임을 하다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 기억하실 텐데요.
이 모임에 마약을 공급한 3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오늘(8일)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3년 8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한 경찰관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친구가 추락했다고 (신고를) 해서 병원 이송으로…."]
처음엔 단순 사고로 알려졌지만, KBS 취재 결과 이 아파트에서 '집단 마약 모임'이 열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숨진 경찰관은 물론, 대기업 직원 등 20여 명이 이 모임에 참석했고, 이 가운데 마약 공급책 등 17명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 법원은 숨진 경찰관에게 마약을 공급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마약은 재범률이 높고 환각성과 중독성으로 사회 전반에 미치는 위해가 크다고 선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당시 이 모임에서 투약된 일부 마약의 출처는 이태원의 한 클럽이었는데, KBS의 추가 취재 결과, 실제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정황이 경찰 수사 전후로 수차례 포착됐습니다.
이후 클럽을 거점으로 한 마약 유통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마약 투약을 방조하는 클럽 업주도 처벌하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되기도 했습니다.
개정 식품위생법은 마약 투약 관련 장소를 제공한 클럽 업주에 대해 관할 구청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해당 규정을 근거로 마약 투약 장소를 제공한 유흥업소 업주에 대해 첫 행정처분 의뢰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여현수
2년 전, 현직 경찰이 집단 마약 모임을 하다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 기억하실 텐데요.
이 모임에 마약을 공급한 3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오늘(8일)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3년 8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한 경찰관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친구가 추락했다고 (신고를) 해서 병원 이송으로…."]
처음엔 단순 사고로 알려졌지만, KBS 취재 결과 이 아파트에서 '집단 마약 모임'이 열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숨진 경찰관은 물론, 대기업 직원 등 20여 명이 이 모임에 참석했고, 이 가운데 마약 공급책 등 17명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 법원은 숨진 경찰관에게 마약을 공급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마약은 재범률이 높고 환각성과 중독성으로 사회 전반에 미치는 위해가 크다고 선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당시 이 모임에서 투약된 일부 마약의 출처는 이태원의 한 클럽이었는데, KBS의 추가 취재 결과, 실제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정황이 경찰 수사 전후로 수차례 포착됐습니다.
이후 클럽을 거점으로 한 마약 유통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마약 투약을 방조하는 클럽 업주도 처벌하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되기도 했습니다.
개정 식품위생법은 마약 투약 관련 장소를 제공한 클럽 업주에 대해 관할 구청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해당 규정을 근거로 마약 투약 장소를 제공한 유흥업소 업주에 대해 첫 행정처분 의뢰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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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 마약 모임’ 공급책, 징역 1년 6월 실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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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8 21:31:06
- 수정2025-01-08 21:52:19
[앵커]
2년 전, 현직 경찰이 집단 마약 모임을 하다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 기억하실 텐데요.
이 모임에 마약을 공급한 3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오늘(8일)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3년 8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한 경찰관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친구가 추락했다고 (신고를) 해서 병원 이송으로…."]
처음엔 단순 사고로 알려졌지만, KBS 취재 결과 이 아파트에서 '집단 마약 모임'이 열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숨진 경찰관은 물론, 대기업 직원 등 20여 명이 이 모임에 참석했고, 이 가운데 마약 공급책 등 17명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 법원은 숨진 경찰관에게 마약을 공급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마약은 재범률이 높고 환각성과 중독성으로 사회 전반에 미치는 위해가 크다고 선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당시 이 모임에서 투약된 일부 마약의 출처는 이태원의 한 클럽이었는데, KBS의 추가 취재 결과, 실제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정황이 경찰 수사 전후로 수차례 포착됐습니다.
이후 클럽을 거점으로 한 마약 유통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마약 투약을 방조하는 클럽 업주도 처벌하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되기도 했습니다.
개정 식품위생법은 마약 투약 관련 장소를 제공한 클럽 업주에 대해 관할 구청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해당 규정을 근거로 마약 투약 장소를 제공한 유흥업소 업주에 대해 첫 행정처분 의뢰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여현수
2년 전, 현직 경찰이 집단 마약 모임을 하다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 기억하실 텐데요.
이 모임에 마약을 공급한 3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오늘(8일)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3년 8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한 경찰관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친구가 추락했다고 (신고를) 해서 병원 이송으로…."]
처음엔 단순 사고로 알려졌지만, KBS 취재 결과 이 아파트에서 '집단 마약 모임'이 열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숨진 경찰관은 물론, 대기업 직원 등 20여 명이 이 모임에 참석했고, 이 가운데 마약 공급책 등 17명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 법원은 숨진 경찰관에게 마약을 공급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마약은 재범률이 높고 환각성과 중독성으로 사회 전반에 미치는 위해가 크다고 선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당시 이 모임에서 투약된 일부 마약의 출처는 이태원의 한 클럽이었는데, KBS의 추가 취재 결과, 실제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정황이 경찰 수사 전후로 수차례 포착됐습니다.
이후 클럽을 거점으로 한 마약 유통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마약 투약을 방조하는 클럽 업주도 처벌하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되기도 했습니다.
개정 식품위생법은 마약 투약 관련 장소를 제공한 클럽 업주에 대해 관할 구청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해당 규정을 근거로 마약 투약 장소를 제공한 유흥업소 업주에 대해 첫 행정처분 의뢰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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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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