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입막음 돈 사건’ 유죄 판결…최초 중범죄 대통령
입력 2025.01.11 (09:32)
수정 2025.01.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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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식을 열흘 앞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다만, 법원은 처벌은 면제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중범죄 범법자'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16년 대선 당시 성인영화 배우와의 성관계 의혹 폭로를 막기 위해 돈을 주고, 이를 숨기려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른바 '입막음 돈' 사건.
미국 뉴욕주 맨해튼 형사법원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취임식을 앞둔 트럼프 당선인 측이 상급법원과 연방 대법원에까지 선고 연기를 신청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판을 맡은 머천 판사는 다른 재판과 마찬가지로 모든 절차와 규칙에 따라 진행된 만큼 배심원단의 평결을 없앨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통령 업무를 방해할 수는 없다며 '무조건 석방'을 선고했습니다.
[후안 머천/미 뉴욕주 맨해튼 형사법원 판사 : "이 법은 이 나라 최고위직의 업무를 침해하지 않고도 유죄를 선고할 수 있는 유일한 합법적인 형량은 무조건 석방이라고 결정했습니다."]
'무조건 석방'은 유죄 판결이긴 하지만 징역이나 다른 처벌을 하지 않는 선고를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은 중범죄 범법자라는 불명예를 안고 대통령에 취임하게 됐습니다.
화상으로 재판에 출석한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은 무죄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뉴욕과 뉴욕 법원 시스템의 엄청난 후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완전히 무죄이고, 잘못한 게 없습니다."]
이 사건은 트럼프 당선인을 향한 4건의 형사사건 가운데 유일하게 재판이 마무리된 사건입니다.
다만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의 경우 트럼프의 당선 이후 기소는 포기됐지만, 그 수사 결과 보고서가 공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박은진 이승구
취임식을 열흘 앞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다만, 법원은 처벌은 면제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중범죄 범법자'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16년 대선 당시 성인영화 배우와의 성관계 의혹 폭로를 막기 위해 돈을 주고, 이를 숨기려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른바 '입막음 돈' 사건.
미국 뉴욕주 맨해튼 형사법원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취임식을 앞둔 트럼프 당선인 측이 상급법원과 연방 대법원에까지 선고 연기를 신청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판을 맡은 머천 판사는 다른 재판과 마찬가지로 모든 절차와 규칙에 따라 진행된 만큼 배심원단의 평결을 없앨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통령 업무를 방해할 수는 없다며 '무조건 석방'을 선고했습니다.
[후안 머천/미 뉴욕주 맨해튼 형사법원 판사 : "이 법은 이 나라 최고위직의 업무를 침해하지 않고도 유죄를 선고할 수 있는 유일한 합법적인 형량은 무조건 석방이라고 결정했습니다."]
'무조건 석방'은 유죄 판결이긴 하지만 징역이나 다른 처벌을 하지 않는 선고를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은 중범죄 범법자라는 불명예를 안고 대통령에 취임하게 됐습니다.
화상으로 재판에 출석한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은 무죄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뉴욕과 뉴욕 법원 시스템의 엄청난 후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완전히 무죄이고, 잘못한 게 없습니다."]
이 사건은 트럼프 당선인을 향한 4건의 형사사건 가운데 유일하게 재판이 마무리된 사건입니다.
다만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의 경우 트럼프의 당선 이후 기소는 포기됐지만, 그 수사 결과 보고서가 공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박은진 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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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1 09: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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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을 열흘 앞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다만, 법원은 처벌은 면제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중범죄 범법자'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16년 대선 당시 성인영화 배우와의 성관계 의혹 폭로를 막기 위해 돈을 주고, 이를 숨기려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른바 '입막음 돈' 사건.
미국 뉴욕주 맨해튼 형사법원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취임식을 앞둔 트럼프 당선인 측이 상급법원과 연방 대법원에까지 선고 연기를 신청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판을 맡은 머천 판사는 다른 재판과 마찬가지로 모든 절차와 규칙에 따라 진행된 만큼 배심원단의 평결을 없앨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통령 업무를 방해할 수는 없다며 '무조건 석방'을 선고했습니다.
[후안 머천/미 뉴욕주 맨해튼 형사법원 판사 : "이 법은 이 나라 최고위직의 업무를 침해하지 않고도 유죄를 선고할 수 있는 유일한 합법적인 형량은 무조건 석방이라고 결정했습니다."]
'무조건 석방'은 유죄 판결이긴 하지만 징역이나 다른 처벌을 하지 않는 선고를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은 중범죄 범법자라는 불명예를 안고 대통령에 취임하게 됐습니다.
화상으로 재판에 출석한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은 무죄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뉴욕과 뉴욕 법원 시스템의 엄청난 후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완전히 무죄이고, 잘못한 게 없습니다."]
이 사건은 트럼프 당선인을 향한 4건의 형사사건 가운데 유일하게 재판이 마무리된 사건입니다.
다만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의 경우 트럼프의 당선 이후 기소는 포기됐지만, 그 수사 결과 보고서가 공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박은진 이승구
취임식을 열흘 앞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다만, 법원은 처벌은 면제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중범죄 범법자'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16년 대선 당시 성인영화 배우와의 성관계 의혹 폭로를 막기 위해 돈을 주고, 이를 숨기려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른바 '입막음 돈' 사건.
미국 뉴욕주 맨해튼 형사법원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취임식을 앞둔 트럼프 당선인 측이 상급법원과 연방 대법원에까지 선고 연기를 신청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판을 맡은 머천 판사는 다른 재판과 마찬가지로 모든 절차와 규칙에 따라 진행된 만큼 배심원단의 평결을 없앨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통령 업무를 방해할 수는 없다며 '무조건 석방'을 선고했습니다.
[후안 머천/미 뉴욕주 맨해튼 형사법원 판사 : "이 법은 이 나라 최고위직의 업무를 침해하지 않고도 유죄를 선고할 수 있는 유일한 합법적인 형량은 무조건 석방이라고 결정했습니다."]
'무조건 석방'은 유죄 판결이긴 하지만 징역이나 다른 처벌을 하지 않는 선고를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은 중범죄 범법자라는 불명예를 안고 대통령에 취임하게 됐습니다.
화상으로 재판에 출석한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은 무죄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뉴욕과 뉴욕 법원 시스템의 엄청난 후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완전히 무죄이고, 잘못한 게 없습니다."]
이 사건은 트럼프 당선인을 향한 4건의 형사사건 가운데 유일하게 재판이 마무리된 사건입니다.
다만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의 경우 트럼프의 당선 이후 기소는 포기됐지만, 그 수사 결과 보고서가 공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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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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