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24 날씨] 타이완, 이례적 한파 덮쳐

아열대 기후인 타이완에 이례적인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타이완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졌고, 타이완에서 가장 높은 산의 기온은 영하 8.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타이완의 날씨는 온난 다습해서 난방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곳이 대부분인데요.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에 심근경색과 뇌졸중, 심정지 환자가 늘어났고, 독감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도 91명으로 지난 10년 대비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대륙별 내일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은 내일 아침까지 약한 비나 1cm 정도의 눈이 오다 그치겠습니다.

오후엔 흐린 날씨 속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오르겠습니다.

건기인 방콕은 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 덥겠습니다.

싱가포르에선 비가 내리고 벼락이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뉴델리는 내일도 스모그 현상으로 시야가 답답하겠습니다.

모스크바는 눈이 내리겠고, 낮 기온이 영하에 머물러 종일 춥겠습니다.

토론토에서도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서부 LA는 비 예보 없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최현미 기상캐스터/그래픽:강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