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전 경호처장 3차 출석…이 시각 국수본

입력 2025.01.13 (17:01) 수정 2025.01.13 (1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은 경찰에 세번째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배지현 기자, 경찰이 윤 대통령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1차 집행 당시 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 경호처 전현직 수뇌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받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처장은 오늘이 세 번째 경찰 조사인데,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 전 처장에 대해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전 처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겐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오늘 오전 10시까지 경찰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는데요.

3차 소환 통보에도 이광우 본부장이 오늘 오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경찰이 이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경찰은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경호처 직원들을 향한 메시지도 거듭 내놨습니다.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면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고, 분산 호송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은 "협조하는 경호처 직원은 선처하겠다"며 경호처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또 경찰은 국회의원이라 해도 '체포영장 집행 방해가 명확하면 체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최근 당정 관계자 한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다 혐의점이 확인돼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명이 추가 입건되면서,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해 경찰 수사 대상이 된 피의자 수는 모두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국가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효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종준 전 경호처장 3차 출석…이 시각 국수본
    • 입력 2025-01-13 17:01:58
    • 수정2025-01-13 17:44:46
    뉴스 5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은 경찰에 세번째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배지현 기자, 경찰이 윤 대통령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1차 집행 당시 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 경호처 전현직 수뇌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받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처장은 오늘이 세 번째 경찰 조사인데,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 전 처장에 대해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전 처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겐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오늘 오전 10시까지 경찰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는데요.

3차 소환 통보에도 이광우 본부장이 오늘 오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경찰이 이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경찰은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경호처 직원들을 향한 메시지도 거듭 내놨습니다.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면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고, 분산 호송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은 "협조하는 경호처 직원은 선처하겠다"며 경호처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또 경찰은 국회의원이라 해도 '체포영장 집행 방해가 명확하면 체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최근 당정 관계자 한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다 혐의점이 확인돼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명이 추가 입건되면서,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해 경찰 수사 대상이 된 피의자 수는 모두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국가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효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