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 나선 직무대행 ‘언론 접촉 금지령’…곳곳 무장 경호관 포착

입력 2025.01.13 (21:09) 수정 2025.01.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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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호처는 내부 전열을 다지고 있습니다.

경호처가 분열되고 있다는 야당과 언론의 언급이 계속되자, 김성훈 차장은 외부 접촉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무장한 요원들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3일) 한남동 관저 부근에서 촬영된 사진입니다.

헬멧과 마스크, 전술복을 입은 경호관들이 순찰 중입니다.

이전엔 없던 '배낭'도 등장했는데, 소총을 넣는 가방으로 추정됩니다.

무장 경호관들은 김성훈 차장이 처장 직무대행을 맡은 이후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영장 집행 저지는 위법'이라는 내부망 게시글이 보도된 이후 내부 단속도 강화됐습니다.

김성훈 차장은 어제(12일) 간부회의에서 '언론 등 외부와 통화하거나 거짓 정보를 유출하면 강하게 조치하겠다'고 경고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경호처는 부장급 간부가 간부회의에서 김 대행의 사퇴를 요구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됐다는 보도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해당 간부 대기발령은 "국가수사본부 관계자 2명에게 내부 정보를 전달했고 외부로도 정보를 유출"했기 때문이라며 사퇴 요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경호처는 내부 기밀을 받은 국수본 관계자도 법적조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김 차장 본인도 국수본 관계자와 수시로 통화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경찰과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앞두고 '정보전'을 벌이는 양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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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격 나선 직무대행 ‘언론 접촉 금지령’…곳곳 무장 경호관 포착
    • 입력 2025-01-13 21:09:42
    • 수정2025-01-13 22:05:32
    뉴스 9
[앵커]

경호처는 내부 전열을 다지고 있습니다.

경호처가 분열되고 있다는 야당과 언론의 언급이 계속되자, 김성훈 차장은 외부 접촉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무장한 요원들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3일) 한남동 관저 부근에서 촬영된 사진입니다.

헬멧과 마스크, 전술복을 입은 경호관들이 순찰 중입니다.

이전엔 없던 '배낭'도 등장했는데, 소총을 넣는 가방으로 추정됩니다.

무장 경호관들은 김성훈 차장이 처장 직무대행을 맡은 이후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영장 집행 저지는 위법'이라는 내부망 게시글이 보도된 이후 내부 단속도 강화됐습니다.

김성훈 차장은 어제(12일) 간부회의에서 '언론 등 외부와 통화하거나 거짓 정보를 유출하면 강하게 조치하겠다'고 경고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경호처는 부장급 간부가 간부회의에서 김 대행의 사퇴를 요구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됐다는 보도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해당 간부 대기발령은 "국가수사본부 관계자 2명에게 내부 정보를 전달했고 외부로도 정보를 유출"했기 때문이라며 사퇴 요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경호처는 내부 기밀을 받은 국수본 관계자도 법적조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김 차장 본인도 국수본 관계자와 수시로 통화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경찰과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앞두고 '정보전'을 벌이는 양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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