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앞두고 만난 한일…“양국 관계 개선이 한미일 협력 원동력”

입력 2025.01.13 (21:38) 수정 2025.01.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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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의 외교수장이 만났습니다.

두 장관은 한일 관계 개선이 한미일 삼국 협력의 원동력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나란히 선 한일 외교 수장, 양국 외교장관의 공동 기자회견은, 지난 2011년 일본 민주당 정부 때 이후 14년 만입니다.

두 장관은 먼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탄핵 정국,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불확실성의 파고 속에서도, 한일 관계 개선을 우선순위에 놓겠다는 겁니다.

한일 관계 개선이 한미일 3국 협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일본 외무상 : "일본과 한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응하는 데 있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입니다."]

정부 관리로선 이례적으로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하는 이와야 외무상은, 취임식 때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장 한일 관계 개선을 가로막을 변수는, 올해도 열릴 사도광산 추도식입니다.

지난해 일본의 성의 부족으로 파행을 빚었는데, 올해는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일본 측과 진지하게 솔직하게 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고, 우리가 생각하는 우려 사항들을 오늘 회담에서도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방한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일본 외무상의 단독 방한과 현충원 참배는 2018년 이후 7년 만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강화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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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기’ 앞두고 만난 한일…“양국 관계 개선이 한미일 협력 원동력”
    • 입력 2025-01-13 21:38:43
    • 수정2025-01-13 21: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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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의 외교수장이 만났습니다.

두 장관은 한일 관계 개선이 한미일 삼국 협력의 원동력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나란히 선 한일 외교 수장, 양국 외교장관의 공동 기자회견은, 지난 2011년 일본 민주당 정부 때 이후 14년 만입니다.

두 장관은 먼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탄핵 정국,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불확실성의 파고 속에서도, 한일 관계 개선을 우선순위에 놓겠다는 겁니다.

한일 관계 개선이 한미일 3국 협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일본 외무상 : "일본과 한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응하는 데 있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입니다."]

정부 관리로선 이례적으로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하는 이와야 외무상은, 취임식 때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장 한일 관계 개선을 가로막을 변수는, 올해도 열릴 사도광산 추도식입니다.

지난해 일본의 성의 부족으로 파행을 빚었는데, 올해는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일본 측과 진지하게 솔직하게 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고, 우리가 생각하는 우려 사항들을 오늘 회담에서도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방한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일본 외무상의 단독 방한과 현충원 참배는 2018년 이후 7년 만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강화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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