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사망자 최소 24명…15일까지 ‘강풍 경보’에 ‘비상’
입력 2025.01.14 (09:40)
수정 2025.01.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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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 산불 속봅니다.
지금까지 모두 산불 7개가 발생했는데, 가장 큰 피해를 내고 있는 산불 3개가 여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시 강풍이 예보되며 산불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기슭을 따라 오르던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솟구칩니다.
불기둥이 마치 토네이도처럼 휘몰아치며 불 회오리가 형성된 겁니다.
그나마 잦아든 바람에 항공기 투입이 원활해지면서 진화 작업이 진전되고 있습니다.
7개의 산불 가운데 4개가 꺼졌고,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의 진화율은 각각 14%와 33%까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문젭니다.
현지 시각 15일 정오까지 일부 지역엔 최대 시속 110km가 넘는 강풍이 다시 예보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돌풍은 시속 50km, 지속적인 바람은 65km가 넘으면 항공기를 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아쿠냐/캘리포니아 소방서 부대장 : "바람은 최대 시속 70마일(112km)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적색 깃발 경보를 내리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화재로 서울 면적의 4분의 1이 넘게 불탄 것으로 집계됩니다.
건물 만 2천여 채가 불에 탔고, 사망자는 24명, 실종자는 23명에 이릅니다.
이튼 산불은 캘리포니아 역사상 두 번째 팰리세이즈 산불은 네 번째로 큰 피해를 낸 것으로 추산됩니다.
[크리스 위즈너/희생자 친구 : "친구의 시신이 안방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그는 고양이를 안은 채 발견됐어요."]
지금까지 피해 지역에서 절도나 약탈을 하는 등 법규 위반 행위로 50명 가까이가 체포됐습니다.
LA 경찰은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피해만으로도 잔해를 제거하는 데만 반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복구 작업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미국 LA 산불 속봅니다.
지금까지 모두 산불 7개가 발생했는데, 가장 큰 피해를 내고 있는 산불 3개가 여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시 강풍이 예보되며 산불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기슭을 따라 오르던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솟구칩니다.
불기둥이 마치 토네이도처럼 휘몰아치며 불 회오리가 형성된 겁니다.
그나마 잦아든 바람에 항공기 투입이 원활해지면서 진화 작업이 진전되고 있습니다.
7개의 산불 가운데 4개가 꺼졌고,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의 진화율은 각각 14%와 33%까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문젭니다.
현지 시각 15일 정오까지 일부 지역엔 최대 시속 110km가 넘는 강풍이 다시 예보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돌풍은 시속 50km, 지속적인 바람은 65km가 넘으면 항공기를 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아쿠냐/캘리포니아 소방서 부대장 : "바람은 최대 시속 70마일(112km)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적색 깃발 경보를 내리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화재로 서울 면적의 4분의 1이 넘게 불탄 것으로 집계됩니다.
건물 만 2천여 채가 불에 탔고, 사망자는 24명, 실종자는 23명에 이릅니다.
이튼 산불은 캘리포니아 역사상 두 번째 팰리세이즈 산불은 네 번째로 큰 피해를 낸 것으로 추산됩니다.
[크리스 위즈너/희생자 친구 : "친구의 시신이 안방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그는 고양이를 안은 채 발견됐어요."]
지금까지 피해 지역에서 절도나 약탈을 하는 등 법규 위반 행위로 50명 가까이가 체포됐습니다.
LA 경찰은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피해만으로도 잔해를 제거하는 데만 반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복구 작업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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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사망자 최소 24명…15일까지 ‘강풍 경보’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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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4 09:40:55
- 수정2025-01-14 09:47:05
[앵커]
미국 LA 산불 속봅니다.
지금까지 모두 산불 7개가 발생했는데, 가장 큰 피해를 내고 있는 산불 3개가 여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시 강풍이 예보되며 산불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기슭을 따라 오르던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솟구칩니다.
불기둥이 마치 토네이도처럼 휘몰아치며 불 회오리가 형성된 겁니다.
그나마 잦아든 바람에 항공기 투입이 원활해지면서 진화 작업이 진전되고 있습니다.
7개의 산불 가운데 4개가 꺼졌고,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의 진화율은 각각 14%와 33%까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문젭니다.
현지 시각 15일 정오까지 일부 지역엔 최대 시속 110km가 넘는 강풍이 다시 예보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돌풍은 시속 50km, 지속적인 바람은 65km가 넘으면 항공기를 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아쿠냐/캘리포니아 소방서 부대장 : "바람은 최대 시속 70마일(112km)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적색 깃발 경보를 내리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화재로 서울 면적의 4분의 1이 넘게 불탄 것으로 집계됩니다.
건물 만 2천여 채가 불에 탔고, 사망자는 24명, 실종자는 23명에 이릅니다.
이튼 산불은 캘리포니아 역사상 두 번째 팰리세이즈 산불은 네 번째로 큰 피해를 낸 것으로 추산됩니다.
[크리스 위즈너/희생자 친구 : "친구의 시신이 안방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그는 고양이를 안은 채 발견됐어요."]
지금까지 피해 지역에서 절도나 약탈을 하는 등 법규 위반 행위로 50명 가까이가 체포됐습니다.
LA 경찰은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피해만으로도 잔해를 제거하는 데만 반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복구 작업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미국 LA 산불 속봅니다.
지금까지 모두 산불 7개가 발생했는데, 가장 큰 피해를 내고 있는 산불 3개가 여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시 강풍이 예보되며 산불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기슭을 따라 오르던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솟구칩니다.
불기둥이 마치 토네이도처럼 휘몰아치며 불 회오리가 형성된 겁니다.
그나마 잦아든 바람에 항공기 투입이 원활해지면서 진화 작업이 진전되고 있습니다.
7개의 산불 가운데 4개가 꺼졌고,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의 진화율은 각각 14%와 33%까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문젭니다.
현지 시각 15일 정오까지 일부 지역엔 최대 시속 110km가 넘는 강풍이 다시 예보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돌풍은 시속 50km, 지속적인 바람은 65km가 넘으면 항공기를 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아쿠냐/캘리포니아 소방서 부대장 : "바람은 최대 시속 70마일(112km)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적색 깃발 경보를 내리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화재로 서울 면적의 4분의 1이 넘게 불탄 것으로 집계됩니다.
건물 만 2천여 채가 불에 탔고, 사망자는 24명, 실종자는 23명에 이릅니다.
이튼 산불은 캘리포니아 역사상 두 번째 팰리세이즈 산불은 네 번째로 큰 피해를 낸 것으로 추산됩니다.
[크리스 위즈너/희생자 친구 : "친구의 시신이 안방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그는 고양이를 안은 채 발견됐어요."]
지금까지 피해 지역에서 절도나 약탈을 하는 등 법규 위반 행위로 50명 가까이가 체포됐습니다.
LA 경찰은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피해만으로도 잔해를 제거하는 데만 반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복구 작업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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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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