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높아지는 관저 앞…이 시각 한남동

입력 2025.01.14 (19:02) 수정 2025.01.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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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저 주변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다예 기자, 관저 앞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도 점차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점차 많은 시민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다소 격앙된 분위기에서 대통령 체포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를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오늘 밤 관저 앞을 떠나지 않겠다며 밤샘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대통령을 지키지 못하면 끝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제 3의 장소에서 조사하거나 방문 조사를 검토할 수 있다"는 호소문을 발표하자 거센 비판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 참가자들의 무기한 농성 역시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을 체포하라는 팻말을 흔들면서 즉각 탄핵하라는 구호도 함께 외쳤습니다.

분위기가 격앙되면서 오늘 낮 한때 양측 집회 참가자들끼리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경호처가 나서 더 큰 충돌은 막았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관저 앞 집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관저 정문 인근부터 버티고개로 올라가는 방면 일부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하정현/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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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장감 높아지는 관저 앞…이 시각 한남동
    • 입력 2025-01-14 19:02:43
    • 수정2025-01-14 19:44:36
    뉴스 7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저 주변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다예 기자, 관저 앞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도 점차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점차 많은 시민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다소 격앙된 분위기에서 대통령 체포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를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오늘 밤 관저 앞을 떠나지 않겠다며 밤샘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대통령을 지키지 못하면 끝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제 3의 장소에서 조사하거나 방문 조사를 검토할 수 있다"는 호소문을 발표하자 거센 비판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 참가자들의 무기한 농성 역시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을 체포하라는 팻말을 흔들면서 즉각 탄핵하라는 구호도 함께 외쳤습니다.

분위기가 격앙되면서 오늘 낮 한때 양측 집회 참가자들끼리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경호처가 나서 더 큰 충돌은 막았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관저 앞 집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관저 정문 인근부터 버티고개로 올라가는 방면 일부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하정현/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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