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입장은?…최상목 “물리적 충돌 허용 안 돼”

입력 2025.01.15 (06:39) 수정 2025.01.1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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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대통령경호처도 또다시 경호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현예슬 기자, 대통령경호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집행에 대한 경호처 입장은 아직 나오진 않았는데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경호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은 그대로입니다.

관저 진입로에 버스로 차벽을 세워놨고, 대통령 관저 외곽 풀숲을 따라 원형 철조망도 설치해놓은 상태입니다.

앞서 경호처는 어제 경찰, 공수처와 함께 3자 회동을 했었는데,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자 회동 직후, "책임자의 사전 승인 없이 강제로 관저를 출입하는 건 위법이다", "불법적인 집행에는 관련 법률에 따라 경호업무 매뉴얼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체포영장 재집행을 저지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겁니다.

다만 경호처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수사기관과 경호처 양쪽이 장시간 대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대통령실과 최상목 권한대행의 입장은 각각 어떻습니까?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체포영장 집행 시작 직후 "국가기관 간의 물리적 충돌은 어떤 이유로도 허용될 수 없다"며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행은 "국가기관 간의 물리적 충돌은 국민 신뢰와 국제사회 평가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경찰과 경호처에 "신중한 판단과 책임있는 행동으로 임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특별한 입장 표명을 않고 있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어제 제3의 장소에서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는데, 공수처와의 논의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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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경호처 입장은?…최상목 “물리적 충돌 허용 안 돼”
    • 입력 2025-01-15 06:39:24
    • 수정2025-01-15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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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대통령경호처도 또다시 경호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현예슬 기자, 대통령경호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집행에 대한 경호처 입장은 아직 나오진 않았는데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경호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은 그대로입니다.

관저 진입로에 버스로 차벽을 세워놨고, 대통령 관저 외곽 풀숲을 따라 원형 철조망도 설치해놓은 상태입니다.

앞서 경호처는 어제 경찰, 공수처와 함께 3자 회동을 했었는데,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자 회동 직후, "책임자의 사전 승인 없이 강제로 관저를 출입하는 건 위법이다", "불법적인 집행에는 관련 법률에 따라 경호업무 매뉴얼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체포영장 재집행을 저지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겁니다.

다만 경호처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수사기관과 경호처 양쪽이 장시간 대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대통령실과 최상목 권한대행의 입장은 각각 어떻습니까?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체포영장 집행 시작 직후 "국가기관 간의 물리적 충돌은 어떤 이유로도 허용될 수 없다"며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행은 "국가기관 간의 물리적 충돌은 국민 신뢰와 국제사회 평가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경찰과 경호처에 "신중한 판단과 책임있는 행동으로 임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특별한 입장 표명을 않고 있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어제 제3의 장소에서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는데, 공수처와의 논의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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