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 무산 속 알뜰폰 업계까지 ‘흔들’…통신비 부담은?
입력 2025.01.15 (22:28)
수정 2025.01.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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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꾸준히 가계 부담으로 지목돼 왔던 통신비 문제, 정부가 이를 해결하겠다며 추진하던 4번째 이동통신 업체 출범이 무산됐습니다.
그나마 통신비를 줄여주던 알뜰폰 업체들도 잇따라 시장에서 떠나고 있는데요.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알뜰폰 업체 홈페이지에 수익성 악화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달엔 협회 회장사인 또 다른 알뜰폰 업체도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고사라는 표현을 많이 쓰잖아요. 이제 서서히, 당장은 아니겠지만 눈에 띄게 올해 다르고 내년 다르고..."]
이런 어려움은 통계로도 확인되는데, 지난해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긴 사용자가 1년 만에 반으로 줄었습니다.
당장 3월부터는 협상력이 떨어지는 알뜰폰 업체가 이통사와 직접 망 사용료를 협상해야 합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움을 하는 것이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죠."]
알뜰폰 업계를 살리기 위한 대책이 나온 이유입니다.
먼저 알뜰폰 업체가 통신사에 내는 사용료를 최대 52% 낮춰주는데,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이동통신 상품에선 월 만 원대의 요금제도 가능합니다.
통신 3사보다 절반 정도 저렴한 것으로 이렇게 되면 알뜰폰 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될 거라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이익이 늘어 경쟁력이 강화되면, 이들 중에서 4번째 이통사가 나올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성엽/교수/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 "이제 제4 이동통신 사업자와 유사한 걸 알뜰폰을 통해서 하겠다는 거니까 알뜰폰 사업자분들이 어떻게 대응할 건지가 되게 중요한 과제다…."]
다만, 부실 사업자의 진입을 막기 위해 자본금 요건은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차정남
꾸준히 가계 부담으로 지목돼 왔던 통신비 문제, 정부가 이를 해결하겠다며 추진하던 4번째 이동통신 업체 출범이 무산됐습니다.
그나마 통신비를 줄여주던 알뜰폰 업체들도 잇따라 시장에서 떠나고 있는데요.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알뜰폰 업체 홈페이지에 수익성 악화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달엔 협회 회장사인 또 다른 알뜰폰 업체도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고사라는 표현을 많이 쓰잖아요. 이제 서서히, 당장은 아니겠지만 눈에 띄게 올해 다르고 내년 다르고..."]
이런 어려움은 통계로도 확인되는데, 지난해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긴 사용자가 1년 만에 반으로 줄었습니다.
당장 3월부터는 협상력이 떨어지는 알뜰폰 업체가 이통사와 직접 망 사용료를 협상해야 합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움을 하는 것이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죠."]
알뜰폰 업계를 살리기 위한 대책이 나온 이유입니다.
먼저 알뜰폰 업체가 통신사에 내는 사용료를 최대 52% 낮춰주는데,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이동통신 상품에선 월 만 원대의 요금제도 가능합니다.
통신 3사보다 절반 정도 저렴한 것으로 이렇게 되면 알뜰폰 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될 거라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이익이 늘어 경쟁력이 강화되면, 이들 중에서 4번째 이통사가 나올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성엽/교수/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 "이제 제4 이동통신 사업자와 유사한 걸 알뜰폰을 통해서 하겠다는 거니까 알뜰폰 사업자분들이 어떻게 대응할 건지가 되게 중요한 과제다…."]
다만, 부실 사업자의 진입을 막기 위해 자본금 요건은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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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5 22:28:40
- 수정2025-01-15 22: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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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가계 부담으로 지목돼 왔던 통신비 문제, 정부가 이를 해결하겠다며 추진하던 4번째 이동통신 업체 출범이 무산됐습니다.
그나마 통신비를 줄여주던 알뜰폰 업체들도 잇따라 시장에서 떠나고 있는데요.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알뜰폰 업체 홈페이지에 수익성 악화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달엔 협회 회장사인 또 다른 알뜰폰 업체도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고사라는 표현을 많이 쓰잖아요. 이제 서서히, 당장은 아니겠지만 눈에 띄게 올해 다르고 내년 다르고..."]
이런 어려움은 통계로도 확인되는데, 지난해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긴 사용자가 1년 만에 반으로 줄었습니다.
당장 3월부터는 협상력이 떨어지는 알뜰폰 업체가 이통사와 직접 망 사용료를 협상해야 합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움을 하는 것이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죠."]
알뜰폰 업계를 살리기 위한 대책이 나온 이유입니다.
먼저 알뜰폰 업체가 통신사에 내는 사용료를 최대 52% 낮춰주는데,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이동통신 상품에선 월 만 원대의 요금제도 가능합니다.
통신 3사보다 절반 정도 저렴한 것으로 이렇게 되면 알뜰폰 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될 거라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이익이 늘어 경쟁력이 강화되면, 이들 중에서 4번째 이통사가 나올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성엽/교수/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 "이제 제4 이동통신 사업자와 유사한 걸 알뜰폰을 통해서 하겠다는 거니까 알뜰폰 사업자분들이 어떻게 대응할 건지가 되게 중요한 과제다…."]
다만, 부실 사업자의 진입을 막기 위해 자본금 요건은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차정남
꾸준히 가계 부담으로 지목돼 왔던 통신비 문제, 정부가 이를 해결하겠다며 추진하던 4번째 이동통신 업체 출범이 무산됐습니다.
그나마 통신비를 줄여주던 알뜰폰 업체들도 잇따라 시장에서 떠나고 있는데요.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알뜰폰 업체 홈페이지에 수익성 악화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달엔 협회 회장사인 또 다른 알뜰폰 업체도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고사라는 표현을 많이 쓰잖아요. 이제 서서히, 당장은 아니겠지만 눈에 띄게 올해 다르고 내년 다르고..."]
이런 어려움은 통계로도 확인되는데, 지난해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긴 사용자가 1년 만에 반으로 줄었습니다.
당장 3월부터는 협상력이 떨어지는 알뜰폰 업체가 이통사와 직접 망 사용료를 협상해야 합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움을 하는 것이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죠."]
알뜰폰 업계를 살리기 위한 대책이 나온 이유입니다.
먼저 알뜰폰 업체가 통신사에 내는 사용료를 최대 52% 낮춰주는데,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이동통신 상품에선 월 만 원대의 요금제도 가능합니다.
통신 3사보다 절반 정도 저렴한 것으로 이렇게 되면 알뜰폰 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될 거라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이익이 늘어 경쟁력이 강화되면, 이들 중에서 4번째 이통사가 나올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성엽/교수/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 "이제 제4 이동통신 사업자와 유사한 걸 알뜰폰을 통해서 하겠다는 거니까 알뜰폰 사업자분들이 어떻게 대응할 건지가 되게 중요한 과제다…."]
다만, 부실 사업자의 진입을 막기 위해 자본금 요건은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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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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