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매체 “보급 끊기고 고립된 북한군, 집단 투항 가능성”

입력 2025.02.27 (10:42) 수정 2025.02.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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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쿠르스크에 투입된 북한군 중 일부가 집단으로 투항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쿠르스크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포위돼 보급이 끊긴 북한 병사들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에 몰린 듯한 정황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는 현지시각 26일 러시아군이 전날 탱크와 보병을 동원해 우크라이나군의 포위망을 무너뜨리려고 했지만 실패해 퇴각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당초 러시아군은 북한군이 고립된 작은 마을인 니콜스케에 물자를 보급하려고 했지만, 모든 시도가 우크라이나군에 막혀 실패했습니다.

고립된 북한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군은 마을 남쪽과 북쪽의 우크라이나 포위망을 동시에 공격해 북한 병사들을 탈출시키는 것으로 작전을 변경했습니다.

러시아군과 북한군으로 편성된 남쪽 침투 부대는 야간에 숲을 통해 이동한 뒤 우크라이나군을 기습해 근접 전투를 벌인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드론부대는 열화상카메라로 이동하는 숲 속 러시아군과 북한군을 탐지했고, 이들이 나무가 덜 밀집한 지역까지 이동할 때까지 기다린 뒤 집속탄을 포함한 포격을 퍼부었습니다.

유로마이단프레스는 “기습을 노렸던 러시아의 침투부대는 몇 초 만에 소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전차를 동원한 북쪽의 공격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시아의 기계화부대를 대전차용 폭탄을 장착한 ‘1인칭 시점 드론’(FPV)으로 격퇴했습니다.

또 교전 중 포위된 북한군 일부가 탈출을 시도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통해 탈출 시도를 무산시켰습니다.

북한 병사들은 포위로 인한 피로 때문인지 자주 넘어지고, 이전보다 훨씬 느린 움직임을 보인 것도 대규모 항복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한편 유로마이단프레스는 러시아가 전날 공격에 북한군을 동원한 것은 예비 병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짚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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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7 10:42:49
    • 수정2025-02-27 10:59:44
    국제
러시아 쿠르스크에 투입된 북한군 중 일부가 집단으로 투항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쿠르스크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포위돼 보급이 끊긴 북한 병사들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에 몰린 듯한 정황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는 현지시각 26일 러시아군이 전날 탱크와 보병을 동원해 우크라이나군의 포위망을 무너뜨리려고 했지만 실패해 퇴각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당초 러시아군은 북한군이 고립된 작은 마을인 니콜스케에 물자를 보급하려고 했지만, 모든 시도가 우크라이나군에 막혀 실패했습니다.

고립된 북한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군은 마을 남쪽과 북쪽의 우크라이나 포위망을 동시에 공격해 북한 병사들을 탈출시키는 것으로 작전을 변경했습니다.

러시아군과 북한군으로 편성된 남쪽 침투 부대는 야간에 숲을 통해 이동한 뒤 우크라이나군을 기습해 근접 전투를 벌인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드론부대는 열화상카메라로 이동하는 숲 속 러시아군과 북한군을 탐지했고, 이들이 나무가 덜 밀집한 지역까지 이동할 때까지 기다린 뒤 집속탄을 포함한 포격을 퍼부었습니다.

유로마이단프레스는 “기습을 노렸던 러시아의 침투부대는 몇 초 만에 소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전차를 동원한 북쪽의 공격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시아의 기계화부대를 대전차용 폭탄을 장착한 ‘1인칭 시점 드론’(FPV)으로 격퇴했습니다.

또 교전 중 포위된 북한군 일부가 탈출을 시도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통해 탈출 시도를 무산시켰습니다.

북한 병사들은 포위로 인한 피로 때문인지 자주 넘어지고, 이전보다 훨씬 느린 움직임을 보인 것도 대규모 항복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한편 유로마이단프레스는 러시아가 전날 공격에 북한군을 동원한 것은 예비 병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짚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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