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노조원 서울에서 재집결

입력 2006.03.29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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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에서 기습 총파업에 들어간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서울로 이동해 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인한 조합원들의 피해를 알리기 위해 전국적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새 광주를 떠난 화물연대 조합원들.

장소를 서울로 옮겨 이틀째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다 해고당한 51명 조합원들의 현실이 광주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리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녹취>김종인(화물연대 의장) : "광주에서의 고립된 투쟁이 아닌 전국적 규모의 투쟁을 전개함으로써 이번 총파업의 본질과 해결점을 전 사회적으로 제기하고자 합니다."

대기업의 운송요금 횡포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자신들에 대한 탄압 중단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서울에 집결한 천5백 명의 조합원들이 당장 내일부터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화물연대 측은 이와 함께 화물차를 이용해 고속도로와 물류거점을 봉쇄하거나 다른 산별노조와 연계투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차량 시위 등에 대비해 민주노총 사무실 주변을 포함해 서울과 수도권의 도로와 주요 시설 등, 60여 곳에 2천여 명의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또 지도부 10여 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데 이어 광주 삼성전자 주변을 봉쇄한 화물차 소유주 4백여 명에 대해서는 출석 요구서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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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노조원 서울에서 재집결
    • 입력 2006-03-29 21:03: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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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에서 기습 총파업에 들어간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서울로 이동해 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인한 조합원들의 피해를 알리기 위해 전국적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새 광주를 떠난 화물연대 조합원들. 장소를 서울로 옮겨 이틀째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다 해고당한 51명 조합원들의 현실이 광주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리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녹취>김종인(화물연대 의장) : "광주에서의 고립된 투쟁이 아닌 전국적 규모의 투쟁을 전개함으로써 이번 총파업의 본질과 해결점을 전 사회적으로 제기하고자 합니다." 대기업의 운송요금 횡포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자신들에 대한 탄압 중단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서울에 집결한 천5백 명의 조합원들이 당장 내일부터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화물연대 측은 이와 함께 화물차를 이용해 고속도로와 물류거점을 봉쇄하거나 다른 산별노조와 연계투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차량 시위 등에 대비해 민주노총 사무실 주변을 포함해 서울과 수도권의 도로와 주요 시설 등, 60여 곳에 2천여 명의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또 지도부 10여 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데 이어 광주 삼성전자 주변을 봉쇄한 화물차 소유주 4백여 명에 대해서는 출석 요구서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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