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대차 비자금 흐름 집중 수사

입력 2006.04.11 (22:13)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음은 현대차 수사속봅니다. 정몽구 회장의 소환에 대비해 검찰은 비자금의 사용처를 추적하며 증거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물증을 제시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몽구 회장 소환 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검찰은 수사력를 확실한 물증 찾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막바지 물증 찾기 대상은 현대오토넷입니다.

검찰은 비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면서 현대차의 오토넷 인수 과정과 현대오토넷의 본텍 합병 과정에 이 비자금이 사용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본텍의 주식 가치 과대 평가 등으로 비자금이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경영권 편법 승계에 사용된 증거를 확실히 잡겠다는 것이 검찰의 복안입니다.

이같은 의혹들을 확인하기 위해 실무자들 조사에 이어 현대오토넷 전.현직 사장들도 곧 소환할 방침입니다.

글로비스에 이어 현대오토넷의 비자금 규모가 밝혀지면 현대차의 비자금 총액은 수백억 대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확실한 물증을 확보한 뒤 정 회장을 소환하고 그 다음 단계로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로 넘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 수사로 인한 경제적 파장 여론을 감안한 듯 검찰은 거듭해서 증거로만 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법 원칙대로 정몽구 회장을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현대차 비자금 흐름 집중 수사
    • 입력 2006-04-11 20:58:3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은 현대차 수사속봅니다. 정몽구 회장의 소환에 대비해 검찰은 비자금의 사용처를 추적하며 증거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물증을 제시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몽구 회장 소환 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검찰은 수사력를 확실한 물증 찾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막바지 물증 찾기 대상은 현대오토넷입니다. 검찰은 비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면서 현대차의 오토넷 인수 과정과 현대오토넷의 본텍 합병 과정에 이 비자금이 사용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본텍의 주식 가치 과대 평가 등으로 비자금이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경영권 편법 승계에 사용된 증거를 확실히 잡겠다는 것이 검찰의 복안입니다. 이같은 의혹들을 확인하기 위해 실무자들 조사에 이어 현대오토넷 전.현직 사장들도 곧 소환할 방침입니다. 글로비스에 이어 현대오토넷의 비자금 규모가 밝혀지면 현대차의 비자금 총액은 수백억 대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확실한 물증을 확보한 뒤 정 회장을 소환하고 그 다음 단계로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로 넘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 수사로 인한 경제적 파장 여론을 감안한 듯 검찰은 거듭해서 증거로만 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법 원칙대로 정몽구 회장을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