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몽규 처벌하겠다”

입력 2006.04.11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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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에 대해 형사처벌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른바 주가띄우기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재벌 2세로 수사가 확대될 지도 관심거립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처음으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에 대해 처벌방침을 분명하게 굳혔습니다.

지난주 "정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순 없다" 며 피의자임을 강조했던 검찰이 오늘은 "정 회장의 혐의는 무혐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로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형사처벌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99년 고려산업개발 신주인수권을 매매해 56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신세기통신 주식을 매매해 벌어들인 200억 원에 대한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뒷받침하는 진승현씨의 진술도 확보됐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이 종자돈을 건네면 진승현 씨가 주가 띄우기 등으로 돈을 불려 되돌려 주는 방식이 이용됐습니다.

정몽규 회장의 자금을 담당한 핵심 임원도 곧 소환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정몽규 회장을 모레쯤 소환할 계획입니다.

이후 검찰 수사가 진승현 씨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또 다른 재벌 2세들의 주가 조작 가담 의혹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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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몽규 처벌하겠다”
    • 입력 2006-04-11 21:00: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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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에 대해 형사처벌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른바 주가띄우기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재벌 2세로 수사가 확대될 지도 관심거립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처음으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에 대해 처벌방침을 분명하게 굳혔습니다. 지난주 "정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순 없다" 며 피의자임을 강조했던 검찰이 오늘은 "정 회장의 혐의는 무혐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로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형사처벌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99년 고려산업개발 신주인수권을 매매해 56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신세기통신 주식을 매매해 벌어들인 200억 원에 대한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뒷받침하는 진승현씨의 진술도 확보됐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이 종자돈을 건네면 진승현 씨가 주가 띄우기 등으로 돈을 불려 되돌려 주는 방식이 이용됐습니다. 정몽규 회장의 자금을 담당한 핵심 임원도 곧 소환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정몽규 회장을 모레쯤 소환할 계획입니다. 이후 검찰 수사가 진승현 씨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또 다른 재벌 2세들의 주가 조작 가담 의혹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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