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사 동반 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06.04.11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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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엄청난 황사로 뒤덮인 중국에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2년 만에 최악의 황사가 중국 서부 신장자치구를 덮쳤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황사로 투르판에서는 2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주택과 농작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버스와 철도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여행객 수천여 명의 발도 묶여 있습니다.

장시성에서도 강풍으로 3명이 숨지고 주택 만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황사발원지인 몽골에서는 초속 최고 28미터의 강풍이 불어 8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꾸이저우성에서는 계절을 잊은 듯 탁구공만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중국에서는 현재 베이징과 텐진, 신장, 간쑤, 닝샤 네이멍구, 장시, 산시, 허베이 그리고 동북 3성 등이 황사 영향권에 들어가 있습니다.

<인터뷰>베이징 시민: "오늘 황사가 너무 심해서 감염을 막기 위해 스카프를 둘렀습니다."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강한 황사가 덮친 베이징은 차량들이 미등을 켜고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현재 대기상태가 최악인 5급을 기록함에 따라 먼지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번 황사가 내일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바깥활동 자제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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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황사 동반 강풍 피해 속출
    • 입력 2006-04-11 21:07:2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엄청난 황사로 뒤덮인 중국에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2년 만에 최악의 황사가 중국 서부 신장자치구를 덮쳤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황사로 투르판에서는 2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주택과 농작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버스와 철도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여행객 수천여 명의 발도 묶여 있습니다. 장시성에서도 강풍으로 3명이 숨지고 주택 만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황사발원지인 몽골에서는 초속 최고 28미터의 강풍이 불어 8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꾸이저우성에서는 계절을 잊은 듯 탁구공만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중국에서는 현재 베이징과 텐진, 신장, 간쑤, 닝샤 네이멍구, 장시, 산시, 허베이 그리고 동북 3성 등이 황사 영향권에 들어가 있습니다. <인터뷰>베이징 시민: "오늘 황사가 너무 심해서 감염을 막기 위해 스카프를 둘렀습니다."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강한 황사가 덮친 베이징은 차량들이 미등을 켜고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현재 대기상태가 최악인 5급을 기록함에 따라 먼지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번 황사가 내일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바깥활동 자제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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