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만한 외교적 해결 모색

입력 2006.04.21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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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무차관을 서울에 급파한 일본의 진심은 과연 무엇일까요 대화로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탐사강행을 위한 명분쌓기인지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독도 해역 탐사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일단 외교적으로 원만히 풀어가는 것입니다.

외무 차관의 방한도 일본측의 입장 설명보다는 보다 실질적인 타개책을 찾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야치 외무 차관은 오늘 방한에 앞서 총리 관저를 방문해 독도 해역 탐사를 총괄하고 있는 아베 관방장관과 대응책을 최종적으로 협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관방장관): "원만히 해결되면 가장 좋습니다. 어떤 대화가 오갈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러나 아소 외무장관은 오늘 오는 6월의 해저 지명 국제회의에 한국식 명칭 제안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탐사를 강행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협상 결과에 따라 일본의 탐사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야치 차관의 방한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독도 탐사를 강행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외교 교섭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사카이항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탐사선을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원만한 해결을 원하고 있지만 탐사선까지 출항 대기를 시켜놓은 일본으로서는 실리와 명분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교섭의 어려움이 있다고 외교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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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원만한 외교적 해결 모색
    • 입력 2006-04-21 20:58:4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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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무차관을 서울에 급파한 일본의 진심은 과연 무엇일까요 대화로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탐사강행을 위한 명분쌓기인지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독도 해역 탐사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일단 외교적으로 원만히 풀어가는 것입니다. 외무 차관의 방한도 일본측의 입장 설명보다는 보다 실질적인 타개책을 찾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야치 외무 차관은 오늘 방한에 앞서 총리 관저를 방문해 독도 해역 탐사를 총괄하고 있는 아베 관방장관과 대응책을 최종적으로 협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관방장관): "원만히 해결되면 가장 좋습니다. 어떤 대화가 오갈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러나 아소 외무장관은 오늘 오는 6월의 해저 지명 국제회의에 한국식 명칭 제안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탐사를 강행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협상 결과에 따라 일본의 탐사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야치 차관의 방한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독도 탐사를 강행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외교 교섭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사카이항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탐사선을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원만한 해결을 원하고 있지만 탐사선까지 출항 대기를 시켜놓은 일본으로서는 실리와 명분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교섭의 어려움이 있다고 외교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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