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큰 사랑의 ‘음료 배달’
입력 2006.12.06 (22:25)
수정 2006.12.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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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이 되면서 돌봐주는 사람없이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노인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자주 들리고 있습니다만 바로 이런 봉사활동도 있습니다.
음료수를 들고 홀로 사는 노인을 매일 찾아가는 작지만 큰 사랑을 임세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60살 할아버지가 숨진 지 한달 만에 발견되고, 72살 할머니는 보름이 넘도록 주변에서 숨진 줄 몰랐습니다.
독거 노인들의 쓸쓸한 죽음은 겨울 추위와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유난히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은, 서울 동작구 일대...
<현장음> "할아버지 계세요?"
음료 배달 아줌마가 나타나면, 독거 노인들의 표정이 밝아집니다.
홀로 월남해, 피붙이라곤 없는 할아버지는, 매일 음료 배달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인터뷰>이석윤(88살/독거노인) : "좋죠. 참 고마워요. 이 아줌마 정말 열심히 배달해주고, 참 고마워요."
<현장음> "할머니~~"
혹여 인기척이 없으면,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 배달 아줌마의 마음이 다급해집니다.
<인터뷰>구희석(음료 배달원) : "걱정되죠. 얼마전에도 쓰러지셔가지고. 앰블런스 실려가셨어요."
<현장음> "할머니, 할머니 계세요?"
독거 노인들에게 음료를 배달하는 봉사는 이 지역 경찰서의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음료 배달원이 배달을 하면서 지역내 독거 노인에게도 매일 들려, 이들의 건강을 챙기고, 위급 상황 땐 순찰차가 출동합니다.
음료 한 개에 130 원, 한 달에 4천 원 정도의 비용은 경찰서가 후원을 받아 충당합니다.
<녹취>독거노인 : " 좋아서, 좋아서..."
작은 아이디어가 사람이 그리운 노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겨울이 되면서 돌봐주는 사람없이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노인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자주 들리고 있습니다만 바로 이런 봉사활동도 있습니다.
음료수를 들고 홀로 사는 노인을 매일 찾아가는 작지만 큰 사랑을 임세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60살 할아버지가 숨진 지 한달 만에 발견되고, 72살 할머니는 보름이 넘도록 주변에서 숨진 줄 몰랐습니다.
독거 노인들의 쓸쓸한 죽음은 겨울 추위와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유난히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은, 서울 동작구 일대...
<현장음> "할아버지 계세요?"
음료 배달 아줌마가 나타나면, 독거 노인들의 표정이 밝아집니다.
홀로 월남해, 피붙이라곤 없는 할아버지는, 매일 음료 배달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인터뷰>이석윤(88살/독거노인) : "좋죠. 참 고마워요. 이 아줌마 정말 열심히 배달해주고, 참 고마워요."
<현장음> "할머니~~"
혹여 인기척이 없으면,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 배달 아줌마의 마음이 다급해집니다.
<인터뷰>구희석(음료 배달원) : "걱정되죠. 얼마전에도 쓰러지셔가지고. 앰블런스 실려가셨어요."
<현장음> "할머니, 할머니 계세요?"
독거 노인들에게 음료를 배달하는 봉사는 이 지역 경찰서의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음료 배달원이 배달을 하면서 지역내 독거 노인에게도 매일 들려, 이들의 건강을 챙기고, 위급 상황 땐 순찰차가 출동합니다.
음료 한 개에 130 원, 한 달에 4천 원 정도의 비용은 경찰서가 후원을 받아 충당합니다.
<녹취>독거노인 : " 좋아서, 좋아서..."
작은 아이디어가 사람이 그리운 노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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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지만 큰 사랑의 ‘음료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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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2-06 21:32:21
- 수정2006-12-06 22:29:50
<앵커 멘트>
겨울이 되면서 돌봐주는 사람없이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노인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자주 들리고 있습니다만 바로 이런 봉사활동도 있습니다.
음료수를 들고 홀로 사는 노인을 매일 찾아가는 작지만 큰 사랑을 임세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60살 할아버지가 숨진 지 한달 만에 발견되고, 72살 할머니는 보름이 넘도록 주변에서 숨진 줄 몰랐습니다.
독거 노인들의 쓸쓸한 죽음은 겨울 추위와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유난히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은, 서울 동작구 일대...
<현장음> "할아버지 계세요?"
음료 배달 아줌마가 나타나면, 독거 노인들의 표정이 밝아집니다.
홀로 월남해, 피붙이라곤 없는 할아버지는, 매일 음료 배달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인터뷰>이석윤(88살/독거노인) : "좋죠. 참 고마워요. 이 아줌마 정말 열심히 배달해주고, 참 고마워요."
<현장음> "할머니~~"
혹여 인기척이 없으면,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 배달 아줌마의 마음이 다급해집니다.
<인터뷰>구희석(음료 배달원) : "걱정되죠. 얼마전에도 쓰러지셔가지고. 앰블런스 실려가셨어요."
<현장음> "할머니, 할머니 계세요?"
독거 노인들에게 음료를 배달하는 봉사는 이 지역 경찰서의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음료 배달원이 배달을 하면서 지역내 독거 노인에게도 매일 들려, 이들의 건강을 챙기고, 위급 상황 땐 순찰차가 출동합니다.
음료 한 개에 130 원, 한 달에 4천 원 정도의 비용은 경찰서가 후원을 받아 충당합니다.
<녹취>독거노인 : " 좋아서, 좋아서..."
작은 아이디어가 사람이 그리운 노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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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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