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빠진 어린이 급증

입력 2017.01.23 (07:42) 수정 2017.01.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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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어린이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10살 미만의 어린이 6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폰 중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녹취> "안녕히 가세요."

게임을 즐기는 또 다른 아이, 엄마가 그만 하라고 스마트폰을 뺏자 짜증을 부립니다.

<녹취> 주부(음성변조) : "집에서 일할 때 스마트폰을 쥐어주면 편하긴 한데 그래도 또 너무 오래하게 되면 걱정이 되긴 하죠. 그래서 뺏을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애들도 짜증내고 하니까..."

정부 조사 결과,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18%인 742만 명, 이 가운데 3살부터 9살까지의 어린이가 59만 여명을 차지했습니다.

또래 어린이 6명 가운데 1명 꼴로, 1년 전보다 18만 명 이상 늘어났습니다.

특히 부모가 스마트폰에 빠진 가정에선 어린이 4명 가운데 1명 꼴로 중독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최승미(서울스마트쉼센터 선임상담사) : "부모님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들을 보다보면 아이들도 재밌겠다 생각이 들다 보니까 (스마트폰 보다) 엄마와 아빠가 몸으로 노는 것들을 다양하게 체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사 결과, 60대 이상 인구의 12%도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등 노인들의 스마트폰 중독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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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에 빠진 어린이 급증
    • 입력 2017-01-23 07:53:23
    • 수정2017-01-23 08: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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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중독되는 어린이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10살 미만의 어린이 6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폰 중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녹취> "안녕히 가세요."

게임을 즐기는 또 다른 아이, 엄마가 그만 하라고 스마트폰을 뺏자 짜증을 부립니다.

<녹취> 주부(음성변조) : "집에서 일할 때 스마트폰을 쥐어주면 편하긴 한데 그래도 또 너무 오래하게 되면 걱정이 되긴 하죠. 그래서 뺏을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애들도 짜증내고 하니까..."

정부 조사 결과,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18%인 742만 명, 이 가운데 3살부터 9살까지의 어린이가 59만 여명을 차지했습니다.

또래 어린이 6명 가운데 1명 꼴로, 1년 전보다 18만 명 이상 늘어났습니다.

특히 부모가 스마트폰에 빠진 가정에선 어린이 4명 가운데 1명 꼴로 중독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최승미(서울스마트쉼센터 선임상담사) : "부모님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들을 보다보면 아이들도 재밌겠다 생각이 들다 보니까 (스마트폰 보다) 엄마와 아빠가 몸으로 노는 것들을 다양하게 체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사 결과, 60대 이상 인구의 12%도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등 노인들의 스마트폰 중독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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