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월초 의총서 개헌 의견 수렴…우상호 “개헌은 정략적인 얘기”

입력 2017.02.24 (11:43) 수정 2017.02.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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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4일(오늘) 3월 초 의원총회를 열어 개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당 개헌파 의원 35명이 입장문을 통해 당 지도부의 입장 표명과 의원총회 개최 등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2월 국회가 마무리되는대로 3월 초에 의총을 열어 이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총의를 모아보겠다"고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권력구조를 포함한 개헌안을 논의하는 게 말이 안된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대선과 개헌을 같이 하자는 게 정략적이고 비현실적이며 무모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내 민주당 내 의원 모임인 '경제 민주화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35명은 이날 오전, 제2차 개헌 워크숍을 연 직후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당 지도부에 성명서를 전달했다.

의원들은 긴급 의총 개최를 요구하는 한편, 당 지도부가 개헌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당 대선주자들이 개헌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모임 소속 의원들은 "가장 근원적인 개혁이 개헌이고 각종 개혁의 집대성이 개헌"이라면서, "지난 총선에서 개헌에 대해 적극적이었던 민주당이 하루 속히 개헌에 대한 당론을 국민께 보고하고 책임지는 정당의 본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성명서를 통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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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4 11:43:53
    • 수정2017-02-24 15:50:09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24일(오늘) 3월 초 의원총회를 열어 개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당 개헌파 의원 35명이 입장문을 통해 당 지도부의 입장 표명과 의원총회 개최 등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2월 국회가 마무리되는대로 3월 초에 의총을 열어 이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총의를 모아보겠다"고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권력구조를 포함한 개헌안을 논의하는 게 말이 안된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대선과 개헌을 같이 하자는 게 정략적이고 비현실적이며 무모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내 민주당 내 의원 모임인 '경제 민주화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35명은 이날 오전, 제2차 개헌 워크숍을 연 직후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당 지도부에 성명서를 전달했다.

의원들은 긴급 의총 개최를 요구하는 한편, 당 지도부가 개헌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당 대선주자들이 개헌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모임 소속 의원들은 "가장 근원적인 개혁이 개헌이고 각종 개혁의 집대성이 개헌"이라면서, "지난 총선에서 개헌에 대해 적극적이었던 민주당이 하루 속히 개헌에 대한 당론을 국민께 보고하고 책임지는 정당의 본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성명서를 통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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